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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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신의 종말
- 저자
- 이용범 저
- 출판사
- Nomad(노마드)
- 출판일
- 2022-06-08
- 등록일
- 2023-02-07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2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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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과 종교, 죽음과 신화의 기원에 대한 아주 오래된 화두신은 존재할까, 허구일까?우리는 “삶도 알지 못하거늘 내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라는 공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겸손해지기도 하고, “내가 존재할 때 나의 죽음은 존재하지 않으며, 죽음이 내게 왔을 때 나는 이미 없다”라는 야스퍼스의 말에 순간 묘하게 초연해진 듯 느끼기도 한다. 또한 “신은 스스로에게 죽음을 부여할 수 없다. 인간만이 자살할 수 있다”는 말에는 여러 가지 상념이 스친다. 이처럼 신과 인간 그리고 삶과 죽음의 문제는 우리에게 영원한 숙제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결코 가볍지 않은, 그러나 한 번은 깊게 생각해봐야 할 철학적이고 영성적인 주제를 종교적 입장에서, 철학적 입장에서, 그리고 과학적 입장에서 폭넓게 이야기하고 있다.신은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이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질문이다. 물론 지금까지도 신의 존재를 증명할 방법은 없다.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했다. 곧 신은 있었지만, 의미를 상실하고 사라졌다고 생각한 것일까? 그럼 니체가 말하는 그 신이란 존재하기는 하는 것일까? 아니면 신이란 인간의 무지와 공포심이 만들어낸 허구일까? 아니면 신은 정말 눈에 보이지는 않되 우주를 좌우하고 인간의 모든 삶을 좌우하는 것일까? 신의 존재 유무를 두고 유신론과 무신론 논쟁은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시작해 인간의 역사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신의 종말』은 “신은 과연 존재할까, 허구일까”라는 오래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저자소개
대전고등학교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85년 제7회『문예중앙』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유형의 아침」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첫 직장이었던 '문예지리'를 2년여만에 그만둔 후 20여 년 동안 출판 및 홍보기획, 카피라이터, 저술활동 등 프리랜서의 길을 걸었다. 수년 전, 경제부처 정책보좌관으로 잠시 있었다. 최근에는 대학원에 다니며 글을 썼다. 현재 성공회대와 동국대에 출강하고 있다. 1980년대 학생운동을 경험한 586세대로서 오랫동안 ‘왜 모두가 원하는 사회를 만들 수 없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이러한 의문은 참여정부 시절, 기획예산처 정책보좌관으로 잠시 머무는 동안 ‘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전작 『인간 딜레마』와 『시장의 신화』는 이러한 탐색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소설집 『그 겨울의 일지』, 『꿈 없는 날들의 긴 잠』, 장편소설『얼음꽃』, 『열한번째 사과나무』를 펴냈고, 그 외에 『1만년 동안의 화두』, 『사람』, 『인생의 참스승 선비』, 『무소유의 행복』,『불교우화』, 『인간딜레마』, 『시장의 신화: 시장의 탄생』 , 『시장의 신화: 자유주의 신화』, 『파충류가 지배하는 시장』, 『나는 심리학으로 육아한다』, 『인간 딜레마의 모든 것』 등의 책을 썼다.
목차
I 낙원에서 추방된 인간01. 실낙원(失樂園)저주받은 자들의 후예?아담이 930년을 산 까닭?신은 인간을 필요로 했다02. 죽음, 예외는 없다당신의 죽음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죽음의 연습?죽음 이 내게로 왔을 때 나는 이미 없다?삶의 진정한 목표는 죽음이다?불멸에 대한 자기 부정03. 소멸의 대가로 얻은 선물, 섹스결코 당신의 죄는 아니다?존재의 이유04. 죽음에 이르는 길죽었니? 살았니??죽음에의 초대?지상의 방 한 칸05. 불멸을 꿈꾼 사람들진시황 이야기?신선의 세계?불사약을 만들어 보자?연장될 수 있는 수명?극복될 수 없는 죽음06. 자살, 운명에 대한 반역권력에 종속된 죽음?죽을 권리?풀려 버린 생명의 고리II 영혼의 거처01.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오다죽음 너머를 보고 온 사람들?죽음은 탄생의 다른 이름일 뿐?살아 있을 때 깨달았어야 했다02. 사자(死者)의 서(書)살아남은 자들에게 고함?죽음에서 탈출한 그리스의 영웅들?이집트 『사자의 서』?『티베트 사자의 서』03. 천국과 지옥죽음 뒤의 세계|?지옥의 풍경?여기 들어오는 모든 자들이여, 희망을 버릴진저?현실보다 고통스러운 지옥은 없다?지옥이 있기만 하다면?천상의 나날들?가까스로 선택된 영혼의 안식처, 연옥04. 영혼은 있는가당신이 보고 들은 것이 진실의 전부는 아니다?영혼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을까?유령을 만나다?유령이 보이는 이유?유체 이탈은 진짜 경험일까?뇌가 보여 주는 허상05. 윤회, 자궁 속으로의 귀환영원한 안식처, 자궁?윤회의 환상?부활인가, 환생인가III 고르디우스의 매듭01. 불가사의를 푸는 열쇠알렉산드로스의 칼?초능력은 있을까?기적은 가능한가?잃어버린 문명?고대 문명의 창조자들?우주로부터 물려받은 유산?그들이 만난 외계인은 누구일까02. 깨달음이란 무엇인가나가세나 존자의 대답?아침에 도를 얻으면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화두의 비밀?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니다?그림자와 손가락?달마가 서쪽에서 온 까닭은?온통 부처를 찾는 놈들뿐이니03. 환각 또는 황홀경의 체험장발 고행자의 노래?깨달음의 단계?고행의 비밀?깨달음은 환각일까?깨달음의 본질?무엇이 영적 체험을 일으키는가IV 신들의 귀환01. 신화와 몽상괴담의 비밀?노아의 방주?메소포타미아로의 여행?신화는 신화를 잉태한다?또 하나의 저주, 바벨탑?우리가 처음은 아니다?신화의 재생산 구조02. 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영웅은 돌아온다?신이 된 여성, 바리공주?재생 또는 부활의 신화적 의미?부활을 위한 죽음?신화와 스토리텔링?이야기의 매력, 약속과 믿음?신화의 역할?아버지의 ‘말씀’?신이 되기 위한 조건?죽음으로부터의 부활03. 진정한 영웅, 메시아의 출현동정녀의 잉태?예수의 잃어버린 세월?신화의 영역, 기록의 영역?아난다여, 아직도 내게 의지하려느냐?주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04. 신이 선택한 복음, 권력붓다의 라이벌, 데바닷타?예수의 후계자, 베드로?출출세간(出出世間), 중생 속으로?종교는 권력에 의지한다?승자의 기록, 패자의 기록?나그함마디 문서와 사해 문서?신의 이름으로 칼을 들라?달마와 그 제자들?나의 법은 혜능에게 있다?달마가 전한 가사의 행방은?사대부를 잡아라05. 신을 살해하다무신론자의 출현?프로이트의 신|악마의 탄생?마녀가 나타날 때?인간 속의 악마V 종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01. 종교의 기원과 진화그것은 이렇게 시작되었다?종교가 출현하기 위한 조건?작은 신들의 시대에서 유일신의 시대로?도덕적 상위 신의 등장02. 종교와 과학아담의 배꼽?창조론과 진화론?태초에 빅뱅이 있었다?마음의 진화?무의식에서 건져 올린 영혼?현대 물리학이 찾아낸 마음?파스칼의 내기?무신론자가 부정하는 신의 정체?과학자들의 대리전?종교와 과학의 만남03. 믿음의 생물학믿음의 유혹?마술적 사고의 효과?벗어날 수 없는 인과의 사슬?믿는 뇌?믿음 유전자04. 인간의 종말, 신의 종말1978년, 인민사원?절망 위에 세운 가냘픈 허구, 종말론?전염되는 종말론?그날은 도적같이 오리니?종말론의 성전(聖典), 『요한계시록』?시간의 종말05. 마지막 남은 환상, 유토피아존재하지 않는 것으로부터의 위안?유토피아와 태양의 나라?지상의 천년왕국?만물의 영장이라는 착각?종교의 두 얼굴?천상에서 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