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야츠지 유키토는 1987년 발표한 『십각관의 살인』으로 당시 일본 미스터리계의 주류였던 사회파 리얼리즘 스타일의 변격 미스터리에 반기를 들었던 인물이다. 『십각관의 살인』을 통해 일본 신본격 미스터리계의 대표기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고전과 신감각의 절충을 통해 미스터리의 신경지를 열었다. 이에 자극받은 수많은 작가들이 ‘신본격’을 지향하는 작품들을 쏟아내면서, 일본 미스터리계는 바야흐로 신본격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 책은 『십각관의 살인』『시계관의 살인』『미로관의 살인』에 이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네 번째 국내 번역 작품이다. 하얀 가면을 쓴 저택 주인과 고독한 미소녀가 사는 괴이한 저택, 수차관. 1년 전 폭풍우가 치는 밤을 악몽으로 바꾼 불가사의한 참극이 올해도 되풀이될 것인가? 밀실에서 사라진 남자의 수수께끼, 그리고 환상 작가 후지누마 잇세이의 유작 「환영군상」을 둘러싼 무시무시한 비밀이 밝혀진다.
『수차관의 살인』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역사에서 두 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데뷔작 『십각관의 살인』 바로 다음에 발표했고, 작가가 시리즈로의 가능성을 자신한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미로관의 살인』(2011년 국내 번역 출간)과 더불어 2008년 일본 고단샤에서 새롭게 단장한 개정판(신장개정판)을 번역한 것으로, 과거의 그 복간작품이 아니다.
저자소개
1960년 교토에서 출생하였으며 교토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원의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교토대 미스터리 연구회에 소속 중이던 1987년, 매력적인 명탐정이 등장해 불가사의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고전 본격 미스터리를 참신하게 재해석한 『십각관의 살인(十角館の殺人)』을 발표하면서 일약 신본격 미스터리계의 기수로 떠올랐다. 아야츠지의 데뷔가 물꼬를 터 일군의 신본격 미스터리 작가들이 연이어 등단할 수 있었고, 이들의 인기는 20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변함이 없다. 1992년 『시계관의 살인(時計館の殺人)』으로 제4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 대학시절에 만난 아내 오노 후유미 역시 『십이국기』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라 서로의 작품에 도움을 주고받는 동반자로 유명하다.
그 밖에 『안구기담(眼球綺譚)』, 『프릭스(フリ一クス)』,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霧越邸殺人事件)』, 『살인방정식』, 『살인귀』 등을 썼고, 시리즈물로는 『어나더(Another)』, 『어나더 에피소드 S(Another エピソ_ド S)』, 『어나더 2001』의 어나더 시리즈, 『수차관의 살인(水車館の殺人)』, 『미로관의 살인(迷路館の殺人)』, 『기면관의 살인(奇面館の殺人)』 등 관 시리즈, 『진홍색 속삭임(緋色の_き)』, 『어둠의 속삭임(暗闇の_き)』의 속삭임 시리즈 등을 썼다.
목차
프롤로그(1985년 9월 29일 오전 5시 50분)
제1장 현재(1986년 9월 28일)
제2장 과거(1985년 9월 28일)
제3장 현재(1986년 9월 28일)
제4장 과거(1985년 9월 28일)
제5장 현재(1986년 9월 28일)
제6장 과거(1985년 9월 28일)
제7장 현재(1986년 9월 28일)
제8장 과거(1985년 9월 28일)
제9장 현재(1986년 9월 28일)
제10장 과거(1985년 9월 28일~29일)
제11장 현재(1986년 9월 28일)
제12장 과거(1985년 9월 29일)
제13장 현재(1986년 9월 29일)
인터로그
제14장 현재(1986년 9월 29일)
신장개정판 후기
구판 해설 _ 아리스가와 아리스
해설 _ 아리스가와 아리스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