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담과 밀의 공리주의
공리주의(功利主義)의 대표적 사상가인 제러미 벤담과 존 스튜어트 밀의 성찰을 한 권에 읽을 수 있도록 엮은 책이다. 먼저 벤담의 논고과 소개되고 이에 대한 밀의 비판적 성찰이 이어진다. 벤담은 개인적이고 계량적인 관점에서 공리를 보았다. 개인 행복의 총량이 곧 사회의 행복이라 주장한 것이다. 이것은 밀에 의해서 극복되고 보완된다. 밀은 편협한 개인주의가 아니라 공동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양된 개인주의를 추구한다. 두 학자의 공리주의 연구를 통해 개인과 사회, 민주주의라는 근대로부터 이어진 인류의 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