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왔니?
시인의 언어는 심오한 철학과 관념의 세계를 보여주지 않는다. 시인의 언어는 일상적이다. 소재는 유치원 아이들과 시인의 오래된 친구들. 그리고 시인의 가족이다. 소재 자체가 따뜻함과 사랑스러움을 자아낸다.
그러나 시를 읽으면 “따뜻하다.”, “사랑스럽다.”라는 말로 끝나지 않는다. 미소를 자아내고, 마음 한쪽으로 행복의 충만함이 생겨나게 한다.
일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은 시인의 감성이다. 이 시선은 작지만 풋풋하다. 그래서 독자에게 행복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