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미리보기
무어의 마지막 한숨
- 저자
- 살만 루슈디 저/김진준 역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일
- 2023-01-20
- 등록일
- 2023-04-0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우리는 세상을 들이마시고 의미를 내쉰다.그럴 수 있는 동안. 그럴 수 있는 동안만.” “내게 글쓰기란 신이 떠난 자리를 메우는 것과 같다. 나는 이야기를 사랑하고, 코미디와 꿈, 그리고 새로움을 사랑한다. 소설이란 새로움을 만드는 것이다.” _살만 루슈디생사를 걸고 이야기하는 현대의 셰에라자드이자 ‘표현의 자유’의 상징이 된 소설가 살만 루슈디의 걸작 『무어의 마지막 한숨』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22번으로 출간된다. 살만 루슈디의 『분노』 번역으로 제2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하고, 『악마의 시』『한밤의 아이들』 『2년 8개월 28일 밤』 『조지프 앤턴』까지 살만 루슈디의 작품을 꾸준히 번역해온 김진준 번역가가 작가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담아 완역했다. 『무어의 마지막 한숨』은 살만 루슈디가 ‘파트와’ 선고 후 은둔생활 6년 만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이다. 루슈디가 1988년 발표한『악마의 시』는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이며 세계문학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작품으로 떠올랐다. 이듬해 이란의 지도자 호메이니는 『악마의 시』를 “이슬람에 대한 모독”으로 규정하고 작가를 처단하라는 종교 법령 파트와를 선고한다. 그리하여 루슈디는 영국 정부의 보호하에 도피 및 은둔 생활을 시작하고, 전 세계의 『악마의 시』 번역가, 출판인, 서점이 테러를 당하기도 한다. 본명 대신 ‘조지프 앤턴’이라는 가명으로, 무수한 살해 위협과 숨막히는 공포 속을 살아가면서도 그는 예술로 세상과 스스로를 구원하고자 하는 작가의 사명을 잊지 않았고, 그 어떤 위협에도 더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무어의 마지막 한숨』을 세상에 선보였다.
저자소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 입학해 역사학을 전공했다. 1975년 『그리머스』로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고, 1981년 출간한 두번째 작품 『한밤의 아이들』로 부커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상 등을 수상했다. 1988년 출간한 『악마의 시』는 휫브레드 최우수 소설상을 받고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는 한편,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이며 이란의 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작가를 처단하라는 종교 법령 ‘파트와’를 선언했다. 루슈디는 1995년까지 영국 정부의 보호하에 도피생활을 하면서도 종교적 관용 및 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역설했고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무어의 마지막 한숨』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휫브레드 최우수 소설상, 오스트리아 정부가 수여하는 유럽문학상, 독일 올해의 작가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석권했다. 특히 『한밤의 아이들』로 ‘부커 오브 부커스’(1993년)와 ‘베스트 오브 더 부커’(2008년)를 수상하는 문학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2000년 미국으로 이주했고, 2007년 영국 왕실로부터기사 작위를 받았다. 2012년 회고록 『조지프 앤턴』을 발표했고, 『키호테』『진실의 언어』 등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무어의 마지막 한숨』은 파트와 선고 후 작가가 망명중에 발표한 첫 소설이다. 가장 ‘인도’다운 도시이자 모든 것이 충돌하며 서로를 지워가는 도시 봄베이 명문가의 일대기를 통해 독립 이후 인도의 현대사를 담아냈다. 예술을 통해 세상과 스스로를 구원하는 작가의 모습과 단일성 혹은 양자택일의 세계를 보며 짓는 한숨, 다양성과 혼종성의 세상에 대한 염원이 절정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으로 그려진다.
목차
다 가마-조고이비 가계도 8제1부 분열된 가족 9제2부 말라바르 마살라 191제3부 봄베이 중앙역 445제4부 ‘무어의 마지막 한숨’ 591감사의 글 675해설 | 혼종성의 세계, 그리고 덧칠한 그림_전수용(이화여대 명예교수·영문학) 675살만 루슈디 연보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