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공공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은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죽음의 계곡(Death Vally)를 건너간다. 처음 시작한 스타트업은 죽음의 계곡을 넘기 위한 지원이 필수적인데, 그러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 투자생태계다. 투자생태계는 스타트업과 스타트업을 통하여 이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사, 그리고 이들을 연결시켜주고 활성화하는 기관과 플랫폼이 있다. 민간 투자사를 중심으로 시장경제의 원칙에서 투자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스타트업의 경우는 민간의 영역에서는 투자하기 쉽지 않으나, 국가적 차원으로 활성화를 해야 하는 것이 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법이나, 산업구조상 있어야 하는 산업군에 대한 투자는 민간에서 이루어지기 어려우므로 국가 또는 공공이 나서야 한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투자기관을 공공액셀러레이터라고 하며, 전국 17개 지자체에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그 대표적인 기관이다.
필자는 3년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공공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수단으로서 투자를 추진하였고, 인천혁신모펀드, IR미팅인 빅웨이브 그리고 직접 벤처투자펀드의 운용의 세가지 축으로 활동하였다. 본 책은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액셀러레이터의 정의와 역할, 그리고 인천에서의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공공액셀러레이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