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여행의 힘, 책의 힘을 믿는 여행작가 김남희우리를 겸손하고 강인하고 충만하게 만드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인생 마지막 순간까지 배낭여행자로 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의 배낭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한국에 ‘걷기 여행’ 붐을 일으킨 도보여행가이자 한국 대표 여행작가인 김남희는 여행 가방의 필수품이자, 삶의 필수품을 ‘책’으로 꼽는다. 배낭에 넣어갈 책을 고르는 일로 여행 준비를 시작한다는 김남희. 다른 나를 찾고 싶다는 갈망, 더 많이 감사하고, 좀 더 겸손하고, 더 자주 웃는 자신을 보고 싶어 여행을 떠난다는 그녀의 여행길에는 항상 책이 있었다. 멀리 갈 수 없을 때도 책을 읽고, 멀리 떠나가서도 책을 읽는 그녀는 ‘여행은 몸으로 읽는 책,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 말한다. 너무도 매혹적이라 책을 읽다 그곳으로 향하게 만든 책, 삶을 바꾸는 한 번의 여행에 관한 이야기, 오롯이 책을 위해 떠나는 여행… . 『여행할 땐, 책』이라는, 단순하지만 명쾌한 조합은 여행지와 그녀를 연결해준 책에 관한 이야기다. 읽다 보면 떠나고 싶고, 읽다 보면 또 다른 책이 읽고 싶어진다.
저자소개
1971년생 여성 여행가. 스스로 ‘까탈이’라 일컫는 저자는 강원도 삼척에서 나고 자라 아홉 살에 서울로 입성했다. 여덟 살 때, 포항에서 대구까지 혼자 기차를 타고 갔던 첫 여행의 황홀함은 아직도 생생하다. 남다를 바 없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대학을 졸업하던 해, 펼쳐진 인생이 막막해 유럽으로 두 달간 여행을 떠났다. 그 길로 여행 중독자의 대열에 합류, 영국에서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터키대사관에 근무하던 시절에는 해마다 한 달씩 주어지는 여름휴가를 이용해 한 나라씩 돌기도 했다.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버밍험대학 관광정책학 석사를 졸업하였다. 오마이뉴스에 2000년 ‘몽골 여행’ 연재를 시작으로 국토종단 도보여행기, 중국, 미얀마, 라오스, 티베트, 네팔 여행기 등을 연재했으며 현재 ‘까탈이의 세계여행’을 연재하고 있다. 월간중앙에 2003년 1월부터 12월까지 ‘동남아 여행기’를 연재했으며, 네팔에 체류하는 동안은 KBS ‘도전지구탐험대’의 현지 코디네이터를 맡았다.
다른 나를 찾고 싶다는 갈망, 더 많이 감사하고, 좀 더 겸손하고, 더 자주 웃는 자신을 보고 싶어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여행길에는 항상 책이 있었다. 멀리 갈 수 없을 때도 책을 읽고, 멀리 떠나가서도 책을 읽는 그녀는 ‘여행은 몸으로 읽는 책,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 말한다. 너무도 매혹적이라 책을 읽다 그곳으로 향하게 만든 책, 삶을 바꾸는 한 번의 여행에 관한 이야기, 오롯이 책을 위해 떠나는 여행…. 저서 『여행할 땐, 책』은 그렇게 여행지와 그녀를 연결해준 책에 관한 이야기다. 읽다 보면 떠나고 싶고, 읽다 보면 또 다른 책이 읽고 싶어진다. 돌아보면 그녀의 삶은 여행과 책이 관통하고 있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은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부적처럼 품고 산다. 외국인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와 청소년을 위한 ‘여행 학교’는 그렇게 품고 있는 여전한 소망이다. 지은 책으로는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유럽의 걷고 싶은 길』, 『일본의 걷고 싶은 길』,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삶의 속도, 행복의 방향』, 『라틴 아메리카 춤추듯 걷다』, 『이 별의 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 『길 위에서 읽는 시』 등이 있다. [한겨레21]에 「길 위에서 주은 한마디」를 연재했다.
지금까지 유럽의 거의 모든 나라를 비롯해 중국,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네팔 등 30여 개국을 여행한 후 한국에 돌아온 그는, 앞으로 4-5년간 인도, 파키스탄, 이란, 중동을 거쳐 아프리카까지 돌면서 ‘7년간의 세계일주’ 목표를 완성할 계획이다. 세계일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외국인을 위한 문화 체험 게스트하우스를 짓고, 우리 땅 우리 흙을 무대로 하는 ‘청소년 여행학교’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_여행자의 책갈피를 끼우며1장. 내 삶은 온전히 거리에서 채워진다 고양이는 흘러 흘러 어디로 가나_『인생의 낮잠』 그리스 이드라 섬 길에서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_『불멸의 산책』 스페인 산티아고 사소하고 구체적인 생의 아름다움_『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일본 가루이자와 세상의 모든 착하고 가난한 영혼들에게_『내 마음의 낯섦』 터키 이스탄불 중요한 것은 그곳에서 내가 행복한가이다_『행복의 지도』 부탄 이 삶이 아닌 다른 삶으로_『리스본행 야간열차』 포르투갈 리스본 진짜 미소를 짓는 곳_『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몽골 내 안에 신성이 깃드는 순간_『베니스에서의 죽음』 이탈리아 베니스 2장. 책을 읽으면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이방인_『페르세폴리스』 이란 속절없이 쏟아지는 빛, 빛, 빛_『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 삶의 허기를 채우는 일상의 맛_『어른의 맛』 세계의 음식들 삶을 지탱하는 일상의 힘_『바닷마을 다이어리』 일본 가마쿠라 책을 읽으면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_『섬에 있는 서점』 유럽의 서점들 아름다움을 깨닫는 능력_『나무의 노래|』 브라질 아마존 살고 싶은 삶의 길을 스스로 선택한 자의 이야기_『인투 더 와일드』 네팔 히말라야 끝까지 가본 사람들_『안나 카레니나』 러시아 3장. 지친 허리를 일으켜 다시 한 걸음을 뗀다 큰 것들을 향한 고요한 싸움_『작은 것들의 신』 인도 조지 오웰에게 _『카탈로니아 찬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당신의 눈을 믿어라_『고뇌의 원근법』 독일 도착했으나 도착하지 못한 곳_『파타고니아 특급 열차』 파타고니아 인생의 품위_『모스크바의 신사』 러시아 모스크바 매혹의 배후를 찾아서_『스노우 블라인드』 아이슬란드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할 것들_『마지막 기회라니?』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고독한 여행자_『마션』 스페인 카미노 데 산티아고 에필로그_나는 여전히 심장이 두근거린다_『80일간의 세계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