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느 날, 여지없이 많은 인파속에서 서로 닿지 않으려고 조심하며 그림을 바라보고 있던 중 어느새 그 공간에 나와 그림만 남아있는 느낌을 받았다. 단 몇 초였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멈춘듯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온전히 그림 속 장면이 나를 압도했다.
그 이후로 전시회에 갈 때마다 단지 ‘보고 싶다’라는 바램은 ‘마음껏 보고 싶다’라는 열망으로 커졌고 심지어 그림을 훔치는-순전히 마음의 소리일 뿐이다. 그리고 현실은 단지 감상을 위해 그림을 훔치는 일은 없으리라-상상을 하며 그림 도둑들이 아주 조금은 이해되기도 했다.
<미술관을 훔치다>는 이렇게 그림에 마음을 빼앗긴 한 사람의 발칙하지만 소소한 희망 사항에서 시작됐다. 당연히 미술관에서 그림을 직접 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 책에서 만날 모네의 그림들과 행적들을 따라가다 이 책의 끝에서 만날 그의 진짜 모습은 온전히 여러분들의 것이다.
목차
작가소개
프롤로그
미술관을 훔치다/Oscar Claude Monet in the Studio Boat
파리Paris
풀밭위의 점심1865
초록 드레스를 입은 여인 1866
공주의 정원 1867
생타드레스의 해변가1867
정원의 여인들 1867
정원의 여인 1867
요람 속의 장 모네 1867
마담 고디베르의 초상 1868
라 그르누이에르의 수영객들 1869
라 그르누이에르 1869
까치 1869
부지발 근처의 센 강 1869
트루빌 해변 1870
트루빌의 항구 1870
런던 London
웨스트민스터 다리밑 템스 강 1871
잔담 근처의 잔 강 1871
잔담 근처의 방앗간 1872
아르장퇴유 Argenteuil
아르장퇴유에서 열린 보트 대회 1872
아르장퇴유의 센 강 유역 1872
루앙 풍경 1872
로벡 시내 1872
아르장퇴유의 가을 1873
아르장퇴유의 양귀비 1873
아르장퇴유 화가의 정원 1873
카푸신 대로 1873
인상, 해돋이 1874
아르장퇴유 다리 1874
아르장퇴유 해변 1874
석탄을 하역하는 인부들 1875
정원의 카미유와 장 1875
아르장퇴유의 눈 1875
여름의 양귀비 들판 1875
아르장퇴유 정원의 카미유 모네 1876
베퇴유 Vetheuil
생라자르역 1877
몽토르게이 거리 1878년 6월30일의 축제 1878
베퇴유의 풍경1878
국화 1878
꽃 핀 사과나무 1879
베퇴유의 해빙 1880
베퇴유의 센 강변에서 1880
푸아시 Poissy
해바라기가 있는 정물 1881
푸르빌의 언덕길 1882
푸르빌의 절벽 산책 1882
바랑주빌의 절벽 1882
지베르니1 Giverny
마르탱 곶에서 바라본 망통 1884
보르디게라의 사쏘 계곡 1884
에트르타 해변과 팔레스 다몽 1885
아네모네가 있는 풍경 1885
보트의 출항 1885
양산을 쓴 여인 1886
복숭아 절임 1886
벨일의 바위 1886
도무와 항구의 동굴 1886
홀랜드의 튤립 농장 1886
엡트강에서의 뱃놀이 1887
포플러 나무 아래 햇빛 효과 1887
라 살리스에서 본 앙티브 1888
주앙레팡 1888
국화가 있는 두 개의 꽃병 1888
쁘티 크뢰즈 강 1889
지베르니2 Giverny
포플러, 저녁 효과 1891
네 그루의 포플러 나무 1891
루앙 대성당, 햇빛 효과 1893
아침의 지베르니 센 강 1897
수련이 핀 일본식 연못 다리 1899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1900
앱트 강가의 포플러 나무 1900
정원 길 1902
채링 크로스 다리 1903
워털루 다리 1903
런던, 국회의사당 1904
수련 연못 1904
대운하 1908
베네치아 다리오 궁전 1908
붓꽃 1917
자화상 1917
수련 1918
수양버들 1919
지베르니 1920
판권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