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핵가족
*강화길 · 이소호 강력 추천
*35세 이하 가장 주목받는 작가 5인 선정(5 under 35)
*[타임] 2022년 올해의 책 선정
*〈굿리즈〉 2022년 가장 기대되는 데뷔작 선정
미국에서 먼저 주목한 작가 한요셉의 첫 장편소설 『핵가족』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나 하와이에서 자랐으며 이번 작품으로 전미도서재단에서 주관하는 ‘35세 이하 가장 주목받는 작가 5인(5 under 35)’에 이름을 올렸다. 『핵가족』은 《타임》, NPR에서 선정하는 ‘2022년 올해의 책’, 미국 최대 서평 사이트 〈굿리즈〉에서 선정하는 ‘2022년 가장 기대되는 데뷔작’으로 꼽혔다. 특히 미국 언론에서는 “천재적인 책”(《월스트리트저널》), “성공적인 데뷔”(《퍼블리셔스 위클리》)라는 찬사를 붙이며 이 신예 소설가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소설은 실향민으로 북에 돌아가지 못한 채 사망한 혼령 백태우가 우연히 자신의 미국인 손자 제이컵을 마주치고, 그의 몸을 빌려 월북을 시도한다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한다. 할아버지 백태우의 존재를 모르고 자란 제이컵은 태우를 통해 생과 사의 경계에서 덮쳐오는 가족사를 생생히 경험하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한국의 역사를 체감한다. 국적과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가족사와 평화를 향한 갈망이 우아하게 그려지는 이 책으로 독자들은 각자의 마음속에 잊고 있던 그리운 이들을 꺼내봄과 동시에 너무나 당연하게 체화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새로이 감각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