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만의 시간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죽음의 위협에 직면한 세 병사의 심리와 그들이 선택한 삶의 방식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소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을 통해 죽음의 위협에 놓은 세 병사의 심리와 그들이 선택한 삶의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주대위, 현중위, 김일등병은 전쟁에서 낙오되어 죽음의 공포에 휩싸여 있지만 이들을 지배하는 것은 삶에 대한 간절한 욕구이다. 주대위는 부상을 입은 자신이 부하들에게 짐만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삶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현중위는 혼자서라도 살아남기 위해 주대위와 김일등병을 버리고 떠나지만 결국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김일등병은 끝까지 주대위와 동행하며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다. 작품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현중위의 ‘꿈’은 삽화적 장치로서 기능하며 그의 심리를 암시적으로 보여주며 그의 선택에 대한 복선이 된다. 작가는 이들의 행동과 심리를 감각적이고도 간결한 문제로 묘사하여 인간의 삶의 방식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