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이다혜 [씨네21] 기자, 에세이스트 추천 *외로움, 생계, 주거, 관계, 노후, 죽음의 풍경 그 너머에서 나만의 속도와 리듬을 찾는 법혼자서도 충만한 삶을 살아가고픈 당신에게 권하는 서른 편의 영화『혼자가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은 ‘영화’라는 렌즈를 통해 혼자 사는 삶의 다양한 측면을 깊이 있게 탐구한 책이다. 비혼뿐만이 아니라 이혼, 사별,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로 혼자 사는 사람들이 삶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외로움, 생계와 주거, 관계의 어려움과 연대, 노후, 죽음의 여러 풍경을 영화 속 인물과 사건을 편집해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영화이론 전공자답게 그가 고른 서른 편의 영화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넘나든다. 특히 ‘비혼의 삶’을 주제로 책을 쓰면서, 독립잡지 [언니네 마당]을 에디팅하면서 만나온 평범한 여성들의 고민을 솔직담백하게 담아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이 책은 1인분의 삶을 꾸리며 잘 나이 들고 싶은 저자의 깊은 고민에서 비롯된 현실적인 조언이 영화와 어우러져 깊은 공감과 위로, 용기를 준다. 그냥 울고 싶은 날, 혼자라서 두려운 날, 폴짝폴짝 뛰어오를 정도로 기분 좋은 날, 함께할 상대가 없어서 김빠지는 날, 말하기 껄끄러운 고민이 있는 날, 영화 속 인물은 치대기에 얼마나 좋은가. 이 책에서 펼쳐내는 영화의 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적어도 시도 때도 없이 밀려드는 외로움에 어떻게 대처할지, 정서적 지원을 어디서 찾을지, 사회문제의 변화 추세와 과제에 어떻게 반응할지, 나이 듦과 죽음에 어떻게 대비할지 등 삶의 힌트를 얻게 된다.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혼자의 삶에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 결혼했어도 여러 가지 이유로 혼자 사는 사람, 사별이나 이혼으로 혼자가 된 사람들이 그동안 봉인해서 가슴 깊숙이 넣어둔 감정을 들추어내고, 위안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저자소개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전공한 후 영어를 가르치다 영화과 대학원에 입학해서 영화이론을 공부했다. 일관성 없는 삶을 사는 터라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우리 삶과 닮은 영화와 책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서 지혜를 빌려오곤 한다. 틈만 나면 떠날 궁리를 하지만, 현실은 가끔 떠나고 책과 영화로 시공간 여행을 떠난다. 배낭여행 1세대로 30개국에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다. 일관성 없는 ‘딴짓’이 살아가는 힘이라고 믿는다. 한때 평범한 언니들의 내면 이야기를 다룬 독립잡지 [언니네 마당] 에디터였다. 현재는 글을 쓰고, 도서관, 평생학습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등 공공기관에서 글쓰기와 여행 인문학을 강의한다. 지은 책으로 《어서 와, 혼자 여행은 처음이지?》, 《비혼이 체질입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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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ROLOGUE_슬기로운 홀로 라이프를 위하여 Chapter 1. 혼자는 외롭다는 선입견 vs. 둘은 완전하다는 환상 우정 상담소가 필요해_[프란시스 하]혼자가 두려운 이유_[다가오는 것들]외로움에 휘둘리고 싶지 않다면_[그녀]사랑을 찾기 전에 알아야 할 것_[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결혼이란 옷이 내겐 안 맞을 때_[매기스 플랜]가족만이 행복의 원천이라고 믿는다면_[스펜서]Chapter 2. 내가 나를 계속 부양하고 책임지려면먹고사니즘이 불안정할 때_[찬실이는 복도 많지]직업을 선택할 때 알아야 할 것_[머니볼]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이 다를 때_[극한직업]주거 프레임을 바꾸면 일어나는 일_[리틀 포레스트]생계와 주거 문제로 의기소침해질 때_[비바리움]골방에 사는 자본주의자_[소공녀]Chapter 3. 지속 가능한 혼자의 삶에 필요한 것들 평범함이 우연을 만나면 무기가 된다_[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또 다른 이름의 한 지붕 한 가족_[빨강머리 앤]평소에 안 가던 사잇길로 걷기_[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어른이 되기는 어렵고 꼰대가 되기는 쉽고_[멋진 하루] [라스트 미션]배우자와 사별하고 혼자 남겨진다면_[오베라는 남자]갱년기 싱글 맘이 사춘기 아들과 사는 법_[우리의 20세기]Chapter 4. 일상에 닻을 내리는 법사소한 습관이 몸과 마음을 돌본다_[카모메 식당]잉여짓은 나를 지키는 힘_[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혼밥도 좋지만 단골 식당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_[심야식당]사람이 싫어서 지구를 떠나고 싶을 때_[그래비티] [그랑블루]친구 사귀는 세포를 깨우는 법_[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로망을 대하는 태도_[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Chapter 5. 나이 듦을 이해하고 준비하기 새로운 정신적 가치와 악수하기_[위아영]생활 동반자로 잔잔하게 산다는 것_[인생 후르츠]요양원에서도 삶은 계속된다_[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기억의 질서가 무너질 때_[더 파더] [스틸 앨리스] 죽음의 자기 결정권_[아무르] 살아 있는 장례식을 꿈꾸며_[코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