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미리보기
삶의 실력, 장자
- 저자
- 최진석 저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출판일
- 2025-03-28
- 등록일
- 2025-05-2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61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정해진 마음에서 벗어나,세상을 보이는 대로 볼 수 있는 내면의 두께를 키워라.”동양철학의 대가, 행동하는 철학자 최진석의 첫 번째 『장자』 강의 많은 사람들이 장자를 오해한다. 흔히 장자는 현실에서 벗어나 초월적인 다른 세상에 있던 사람, 출세할 생각은커녕 열심히 살 생각도 없이 그냥 대충대충 사는 태도를 높게 보던 사상가로 생각한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장자는 삶에, 현실에 적극적으로 밀착해, 개인의 성장을 강조하고 실력 있는 삶을 살라고 독려하던 철학자였다. 『삶의 실력, 장자』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장자를 면밀히 조명하는 책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양철학의 석학 최진석은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장자 해석을 연구하여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장자 전문가’다. 그가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장자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장자 일인자’답게 포괄적인 통찰을 바탕으로, 많은 이들이 유독 어려워하는 장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최진석의 해설로 듣는 『장자』의 핵심 구문과 의미는 그간 가졌던 장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것은 물론, 장자 철학을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도록 도와준다. 자신의 존엄과 고유함을 잃고 타인과의 비교로 불안함과 두려움을 느끼는 현대인에게 반성과 각성을 게을리하지 않고 자기 내면의 함량을 두텁게 하여 자신으로서 살아가야 한다는 장자의 철학이야말로 꼭 필요한 조언이자 공부가 된다. 수천 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사람들에게 읽히는 책이 있다. ‘고전’이라고 부르는 이 책들에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세상과 인간 사이의 이치가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위대한 고전 『장자』는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까. 아니, 지금 우리는 『장자』에게서 어떤 것을 읽어내야 할까. 그 답을 『삶의 실력, 장자』에서 찾을 수 있다.
저자소개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사단법인 ‘새말새몸짓’ 이사장, ‘새말새몸짓’ 기본학교 교장이다. 건명원(建明苑) 초대 원장을 지냈다. 1959년,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도 곁의 작은 섬 장병도에서 태어나 함평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베이징대학교에서 당나라 초기 장자 해석을 연구한 『성현영의 ‘장자소’ 연구(成玄英的‘莊子疏’硏究)』(巴蜀書社, 2010)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가(道家) 철학자인 그는 원래 서양철학을 공부하려고 독일 유학을 계획했다. 하지만 대학원에서 독일철학을 공부할 때는 미간을 찌푸리고 신경을 곤두세우며 책을 읽곤 했는데 우연히 책꽂이에서 발견한 장자를 읽으면서 재미에 푹 빠져 편안하게 즐겼다. 그래서 ‘공부를 하려면 재미있고 좋아하는 것을 해야지’란 생각으로 동양철학으로 바꿨다. 게다가 유가(儒家)보다는 도가(道家) 책을 읽을 때 더 영감이 떠오르고 짜릿짜릿했다. 저자가 노장 철학을 평생의 업으로 삼은 이유다. 저자는 우리에게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주체적이고 욕망에 집중하며 살라고 권한다. 개인의 행복과 국가의 미래가 주체적이고 욕망하는 개인에게 달려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지은 책으로는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2021)』 『나 홀로 읽는 도덕경(2021)』 『탁월한 사유의 시선(2018)』 『경계에 흐르다(2017)』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2015)』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2001)』 등이 있고, 『장자철학(2021)』 『노장신론(1997)』 등을 해설하고 우리말로 옮겼다.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은 『聞老子之聲, 聽道德經解』(齊魯書社, 2013)으로 중국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인간의 생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세상 : 장자 사상의 배경2장 완결성을 갖고 태어난 존재들 : 장자 사상의 철학사적 의미3장 ‘나’의 존엄과 고유함 : 인간 장자의 내면4장 이야기, 빈틈과 허용의 공간 : 『장자』의 서술 방식5장 관념에 갇히지 않은 사고 : 〈우언〉편6장 우물 안 개구리임을 깨닫는 함량 : 〈추수〉편 ①7장 자기를 잃지 않고 스스로 변화한다는 것 : 〈추수〉편 ②8장 근원을 살피고 다음으로 건너가는 주체 : 〈추수〉편 ③9장 마음의 두께를 쌓아가는 사람 : 〈소요유〉편10장 자신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것 : 장자 사상의 덕11장 유연하게 나를 벗어나는 삶 : 〈제물론〉편 ①12장 정해진 마음을 깨부수는 노력 : 〈제물론〉편 ②13장 미끄러지는 빛으로 나아가며 : 장자의 특별한 경지나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