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는 외계생명체의 발견을 목격하는 첫 번째 인류가 될지도 모른다”
서호주에서 화성까지, 다섯 과학자가 전하는 우주생물학의 세계
최초의 생명체를 찾아서 호주 사막을 누비다
극한생물, 지구 밖에서도 살 수 있을까
붉은 행성, 화성에 생명체가 있을까
외계행성을 찾는 여섯 가지 방법
외계지적생명체 찾기 프로젝트
“우주시민이 갖춰야할 우주생물학적 핵심교양에 관한 책”
아직 외계생명체가 발견된 적은 없지만 우주생물학은 이미 가장 활발한 과학 분야로 자리 잡았다. 수많은 과학자가 수많은 노력과 전략으로 외계생명체 탐색에 나서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외계생명체의 발견을 목격하는 첫 번째 인류가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우주생물학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주시민이 갖춰야할 우주생물학적 핵심교양에 관한 책이다.
저자소개
저: 이명현
초등학생 때부터 별에 빠져 별만 보고, 별 이야기를 부모와 동생들에게 끊임없이 하는 꿈꾸는 소년이었다. 별을 보기 위한 모든 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별과 UFO와 외계인에 빠진 소년은 결국 연세대학교 천문기상학과를 거쳐 네덜란드 흐로닝엔대학교에서 전파천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가를 이루고 부인과 아이들에게도 끊임없이 별 이야기를 해오고 있다. 아니, 이제는 그 영역을 넓혀 모든 사람들에게 별 이야기를 하며, 신문이나 잡지의 기고를 통해서 또는 책을 통해서도 끊임없이 별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4년에는 우주적 감성 에세이 『이명현의 별 헤는 밤』을 출간했다. 그럴 뿐만 아니라 ‘한국 세티SETI’ 조직위원회에서 전파망원경을 이용해 우주로부터 오는 인공 전파를 포착해 외계의 지적 생명체를 아직도 찾고 있다. 그는 아직도 별에 미친, 별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저: 이유경
북극 생물과 생태계를 연구하며, 사랑하는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아줌마 과학자이다. 초등학교 때 동네 친구들과 뒷동산에서 자주 놀며 자연과 친해졌고, 중학교 1학년 때 과학선생님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들어가게 된 과학반에서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할까 고민하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과학경시대회 생물학 분야 출전자로 낙점받은 것을 계기로 생물학을 공부해 보기로 결정했다. 서울대는 생물학과가 동물학, 미생물학, 식물학으로 구분되어 있어 입시원서를 낼 때 고민하다가 제일 무난해 보이는 식물학과에 들어갔다. 여기서 바다 속 생물인 홍조류와 사랑에 빠져 『홍조류의 성분화』를 분자세포생물학으로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포항공대에서 홍조류를 좀 더 연구하다가 한국해양연구원(현재 KIOST)에 자리 잡으면서, 키우는 데 두 달씩이나 걸리는 첫사랑 홍조류와 이별하고, 하루 이틀이면 충분히 자라는 해양 박테리아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2003년 북극다산과학기지를 방문하여 단백질분해효소를 만드는 북극 박테리아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분리하였고, 2004년
KIOST 부설 극지연구소가 설립될 때 과감히 (사실은 얼떨 결에) 극지연구소로 옮겼다. 북극에서 새로운 박테리아를 발견하여 다산과학기지의 이름을 딴 『다사니아』라는 속(genus)을 새로 만들기도 했다. 2009년부터 거의 매년 여름이면 북극에 들어가 기후변화가 북극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연구하고 있으며, 알래스카 카운실과
그린란드 자켄버그에 우리나라 과학자로는 첫 발을 디디기도 하였다. 우리나라 정부를 대표하여 북극이사회 『북극 모니터링 및 평가 프로그램』 회의에 참석하고 있고, 『국제동토협회』 한국대표, 『북극과학위원회』 실행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우리나라 과학외교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 『북극 툰드라에 피는 꽃』, 『아라온호 극지 대탐험』, 『우주에서 만난 지구인』이 있고,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남극지도』를 감수했다. 북극 연구 경험을 살려 앞으로 우주에 생물이 살고 있는지 연구하고 싶어 오늘도 우주를 기웃거리고 있다.
저: 이강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천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영국 켄트 대학에서 로열 소사이어티 펠로우로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 국립과천과학관에 재직하면서 천문 분야와 관련된 시설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와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우리는 모두 외계인이다』(공역), 『우리 안의 우주』 등이 있다. 저서 《우주의 끝을 찾아서》로 제55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저: 문경수
과학탐험가. 1977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프로그래머를 거쳐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과학동아에서 기자로 일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과학과 절교를 선언했지만 서른이 다 되어서 과학의 매력에 흠뻑 빠져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 10년간 과학을 주제로 한 탐험에 매료돼 서호주, 몽골, 고비사막, 하와이 빅아일랜드, 알래스카 같은 지질학적 명소들을 탐험했다. 2010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NASA 우주생물학그룹과 함께 과학탐사를 했으며 KBS 과학다큐멘터리 [스페이스오디세이] [장영실쇼] [TV 책을 보다] EBS [세계테마기행] 등에 출연했다. 지은 책으로 『외계생명체 탐사기』(공저)가 있다.
저: 최준영
강원도 양구의 국토정중앙천문대 초대 천문대장으로 일했다. 미시중력렌즈 방법을 이용해서 외계행성을 찾기 위해 칠레와 남아공, 호주에서 관측 및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는 부산국립과학관에 자리를 잡고 대중에게 과학을 널리 알리는 과학전시기획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