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스터리와 SF가 혼재된 대중 소설의 대가, 웨스트레이크의 단편.
전지구적인 규모의 핵전쟁이 벌어지고, 지구가 방사선으로 오염된 시대. 사람들은 거대한 건물 안에 농장과 공장,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추고 모여 산다. ‘복합 거주 지구‘라고 불리는 그 건물 하나 하나가 국가 단위로 기능하면서, 자체적인 군대를 가지고 있다. 각 복합 거주 지구는 서로를 의심하면서, 서로에게 스파이를 보내서 동태를 감시한다. 주인공은 그런 복합 거주 지구 하나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남자이다. 그는 이제 막 청혼을 하기 위해서 연인이 사는 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린다. 그러나 엘리베이터는 오지 않고, 대신 스파이가 발견되었다는 이유로 엘리베이터가 봉쇄된다.
저자소개
〈저자 소개〉
도널드 에드윈 웨스트레이크 (Donald Edwin Westlake, 1933 - 2008)는 미국의 작가이다. 많은 소설들과 에세이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1950년대 말 작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한 그는 거의 한 해에 4편의 장편 소설, 수없이 많은 단편들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창작 활동을 했다. 범죄 소설과 SF의 경계에 속하는 소설들 덕분에, 그는 세 차례 미스터리 분야의 에드거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1991년에는 에드거 상 중 최고의 극본상을 받았다. 1993년에는 전미 미스터리 작가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로 헌액되었다.
방대한 설정과 매력적인 주인공 등으로 인해서 그의 소설 다수가 영화화되었다. 그 중 ‘그리프터스‘는 아카데미 극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08년 멕시코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