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정의 목소리 트레이닝
대한민국 대표 보이스 코치 임유정이 알려주는
66가지 목소리 훈련법!
대화를 할 때,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면접을 볼 때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원하는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아나운서와 쇼핑호스트를 거쳐 현재 라온제나 스피치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과감히 공개하는 목소리 트레이닝 노하우를 공부해보자. 이 책은 『국내 최초의 보이스코치 임유정의 목소리 트레이닝북』의 최신 개정판으로, 저자가 직접 강의한 동영상QR코드를 수록해 독자들의 트레이닝을 돕는다.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는 타고난 것이고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누구나 훈련을 거치면 좋은 목소리를 가질 수 있다. 저자가 “그동안 쌓아온 모든 노하우를 담아 강사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출간한다”라고 선언할 만큼 풍부한 예문과 상세한 훈련 방법을 엄선한 이 책과 함께 내 몸 안의 좋은 목소리를 찾아내자.
좋은 목소리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후천적으로 얻어지는 기술이다!
지나치게 높은 목소리, 빠른 말투, 강한 사투리 억양, 너무 낮게 깔리는 중저음의 목소리 등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 때문에 고민한다. 목소리에 자신이 없으면 감정 표현이나 의사 전달에 어려움을 많이 겪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소리 트레이닝을 통해 발음·발성·호흡을 다듬고, 리듬 스피치 기법으로 표현력 훈련을 체계적으로 받으면 변화된 목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 저자는 “목소리는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 몸 안에 있는 정말 좋은 목소리를 찾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상세한 예시와 기법으로 어떻게 목소리를 훈련해야 하는지 여러 각도에서 정확히 짚어주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목소리 훈련을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전하는 훈련 방법, 훈련 포인트, 주의사항에 따라 예문을 꾸준히 연습하면 강력한 설득의 도구인 좋은 목소리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생생한 동영상 강의와 함께
효율적으로 트레이닝하자!
이 책의 강점은 저자가 직접 예문을 읽어주어 정확한 발음을 따라 해볼 수 있다는 데 있다. 특히 금방 쉬고 갈라지는 목소리, 작고 웅얼거리는 목소리, 지나치게 빠른 말투 등 케이스 바이 케이스(case-by-case)로 훈련법을 구성했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목소리 훈련 방법을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펼쳐서 익힐 수 있다. 증상뿐만 아니라 입근육·혀근육·배근육 등 몸 부위별로 연습할 수 있도록 예문을 구성해 더욱 유용하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 강사, 승진을 꿈꾸는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라온제나 스피치만의 차별화된 목소리 트레이닝 기법으로 전달력 높은 당당한 목소리를 찾았다. 당신도 이 책을 통해 목소리 변화로 삶이 바뀌는 경험을 해보기 바란다.
책 속으로
자신이 입을 얼마나 벌리고 말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말할 때 자신의 얼굴을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앞에 거울을 놓고 입을 크게 벌려 말하는 것을 연습해보자. 입을 크게 벌리는 사람들은 입꼬리가 위로 들려 있는 경우가 많다. 입꼬리가 힘없이 내려가 있다면 입을 크게 벌려주지 않는 것이다. 또한 이 연습을 하다 보면 ‘이렇게까지 입을 크게 벌려줘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발음 훈련을 할 때 입을 많이 벌려줘야 평상시 말할 때 조금이라도 입을 벌려서 말할 수 있다. 목소리 훈련의 가장 큰 적은 ‘어색함’이다. 크게 크게, 입꼬리에 상처가 날 정도로 입을 크게 벌려주자. _26쪽
‘에’와 ‘애’를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다. 쉽게 말하면 ‘에’는 ‘이’의 입모양과 비슷하다. 하지만 ‘애’는 ‘아’와 입모양이 비슷하다. 한번 발음을 해보자. ‘에’보다 ‘애’의 입모양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를 발음할 때 ‘네가’라고 입모양을 작게 하면 안 된다. ‘외’는 ‘오 → 이’라고 발음해보자. 이때의 입모양이 바로 ‘외’다. ‘왜’는 ‘오 → 아 → 이’로 발음해보자. ‘웨’는 ‘우 → 어 → 이’로 차례대로 발음을 해보면 ‘웨’의 음가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위’는 ‘우 → 이’로 차례대로 발음을 해보자. _35쪽
된소리로 발음하면 안 되는 단어들도 있다. ‘김밥’은 ‘김빱’이라고 발음해서는 안 된다. ‘김밥’이라고 발음해야 한다. 또한 ‘고가도로’도 마찬가지다. 만약 ‘고가도로’를 ‘고까도로’라고 발음하면 ‘고가(高價)’, 즉 비싼 도로가 된다. 높은 도로를 말하려면 ‘고가도로’라고 발음해야 한다. 예전에는 ‘효과’와 ‘자장면’을 된소리로 발음하면 안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효꽈’와 ‘짜장면’으로도 발음해도 되므로 맘 놓고 ‘효꽈’와 ‘짜장면’이라고 발음해보자. _47쪽
목소리 안에 강약을 만든다는 것은 숨을 배까지 채운 다음, 그 숨을 배근육으로 조절해 숨을 많이 빼고 적게 빼는 과정을 말한다. 문장 안에 어떤 내용을 강조할 것인지 정한 다음, 그 단어를 말할 때 배근육을 강하게 눌러 호흡을 빼자. 하지만 문장에서 약하게 발음해야 하는 단어에는 숨을 많이 빼지 말자. 이렇게 경제적으로 소리를 내야 내가 갖고 있는 호흡으로 충분히 긴 문장을 안정감 있게 말할 수 있다. _103쪽
사람의 감정에는 크게 긍정과 부정이 있다. 긍정의 감정은 밝고 활기찬 느낌 그대로 표현하면 된다. 반대로 부정의 감정은 목소리의 명암을 어둡게 해 우울하게 전달하면 된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긍정의 감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부정의 감정이다. 부정의 감정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다. 내가 어떤 부정의 마음을 갖고 있는지 빨리 알아차려야 다음 감정으로 넘어갈 수 있다. 무조건 부정의 감정을 감추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좋은 목소리를 갖고 싶은가? 목소리는 기술과 마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음을 챙기지 못하면 기술은 소용없다. _115쪽
목소리를 동그랗게 한다는 것은 음절의 첫 음절에 악센트를 준다는 것이다. 첫음절에 악센트를 주며 소리를 강하게 위로 올려준다.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소리의 시작점이 어디냐?’ 하는 것이다. 소리의 시작점은 절대 목이 되어서는 안 된다. ‘채누보의 원칙’에 맞춰 숨을 배에 채운 다음, 소리의 시작점을 배에서부터 시작해 입 위로 끌어올려야 한다. 즉 동그라미의 시작은 목이 아니라 배임을 잊지 말자. _238쪽
발성은 소리의 크기를 말한다. 좋은 발성을 우리는 ‘공명(共鳴)’이라고 말한다. 공명의 울림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입안의 아치가 넓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개업하는 곳에 가보면 풍선으로 동그랗게 아치를 만들어놓는 광고물을 자주 볼 수 있다. 풍선의 동그라미 모양이 바로 아치다. 아치는 입을 크게 벌렸을 때 목구멍과 목젖이 만드는 모양으로, 목젖을 위로 들어 아치의 모양을 크게 해줄 때 좋은 소리가 나온다. _276~2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