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우울하지만 괜찮아

우울하지만 괜찮아

저자
이동훈
출판사
마음세상
출판일
2019-02-18
등록일
2019-10-0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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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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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이제 조금은 쉬어가도록 해요







▶ 우울아 나랑 친구할래?





우울하게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항상 우울한 기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울하다는 걸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하기도 했는데 결국엔 우울과 친구를 하는 게 제일 좋다는 걸 알게 되었죠, 우울이나 두려움을 인정하고 사는 게 편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울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은 우울을 치료하게 되면 오히려 더 힘든 나날을 보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래서 우울을 잊어버리고 잃어버리는 것보다 우울과 친구가 되는 걸 선택했죠, 지금은 우울을 다스리는 방법 알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기분에 따라서 글의 내용도 달라지는 것 같지만 우울과 친구가 됨으로써 보이는 새로운 세상이 행복으로 색칠되어 있다는 걸 알려 드리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지나가는 나날을 그냥 홀연히 보내기에 아까워 온전히 나를 위한 글을 썼습니다.







▶ 행복을 알아가는 거야





어제는 비록 힘든 일이 다가와 우리가 힘들었지만 오늘은 따뜻한 위로가 다가와 우리가 웃을 수 있고 내일의 나날은 행복이 다가와 우리가 행복하겠지. 그리고 나는, 우리는 조금은 쉬어갈 수 있을 거야.

어제의 내가 아픔에 휘둘려 살아왔다면 오늘의 나는 사랑을 받아 위로를 줄 수 있게 되고 내일의 내가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해 주겠지. 그리고 나는, 우리는 그렇게 조금씩 성장하면서 행복을 알아가는 거야.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행복을 알아가는 거야.

그렇게 행복을 알아가는 거야.







▶ 출판소감문





음, 아직도 떠오르는 생각이 많기는 하다.

내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될지도 전혀 몰랐었고 고등학교 졸업 전에 친구들에게 써줬던 글이 내 새로운 인생의 시작점이 되어줄지도 몰랐으니까. 사실, 아직도 미련이 많이 남아있기는 하다. 내가 색약이라는 걸 미리 알았으면 어땠을까?, 그냥 아픈 걸 숨기지 말고 일찍 드러냈으면 어떨까? 와 같은 생각 말이다. 그런데 이제는 미련도 후회도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왜냐하면, 나에게 그런 아픔과 슬픔 사이에는 행복이라는 시간과 추억이 공존하고 또 버팀목이 되어주니까. 사실 난 평범하지도 그렇다고 특별하지도 않은 인생을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평범하다고 말하기에는 상당히 애매하고 또 특별하다고 말하기에는 나보다 더 힘든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래도 이런 평범하다고 말하기에는 상당히 애매한 이야기들을 글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뭐, 아무래도 우울하고 두려움이랑은 평생 동안 친구를 해야 할 것 같다. 처음에는 상당히 힘들었는데 지금은 살아갈 만하다. 요즘에는 살아가는 세상이 되게 재미있기도 하고 내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시는 독자 분들이 계속 늘어가고 있는 중이라 더 행복한 것 같다. 우울할 때 내 기분이나 상태를 체크하면서 살아가는 것도 할 만한 것 같다. 사실, 내 기분이 사계절처럼 바뀌기도 하고 너무 예민해서 나 자신조차도 치가 떨리긴 하는데 그래도 남들한테 피해를 줄 정도로 내 자신을 통제 못 하지는 않으니까 살아갈 만하다. 이제는 우울을 숨기려고 하지 않는다. 그냥 내 것이니까 자연스럽게 물 흘러가듯이 살려고 하는 중이다. 오늘도 우울과 인사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해야겠다. 그래, 우울아 안녕? 오늘도 잘 부탁한다. 함께 걷자 웃으면서.







▶ 본문 속으로







그래, 우울은 누군가가 만들어준 것도 아니고 바로 나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낸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감정이라는 걸._11





‘나 자신을 숨기려고 하다 보니 나 자신을 잃어가는 것.’_11



‘사소한 계획부터 조금씩 바꾸어가며 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샤워를 할 때 양치질을 제일 먼저 했다면 마지막에 해보는 것처럼.’_17



‘우울이 세상에 피어나 위로라는 꽃이 되고

행복이라는 향기를 세상에 흩뿌릴 수 있게.’

우울아 안녕, 오늘도 잘 부탁해._18





‘물처럼 유유히 흘러가는 삶을 살고 싶지만

흘러가는 물도 때로는 큰 바위를 만나고

흘러가는 물도 때로는 쓰러져 있는 나무를 만나고

흘러가는 물도 때로는 떨어질 때도 있고

그렇게 유유히 흘러갈 수만은 없다는 걸.’_25



“그저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울고만 싶어 아니, 아무래도 난 항상 울고 싶었는지도 몰라.”_31



“감정은 마치 마음의 불씨와 같아서

작아질 때도 있고 커질 때도 있는 것 같아.”_32



“야 행복이라는 게 별거 있냐. 그냥 밥 잘 먹고 화장실 잘 가고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가족들이랑 잘 지내고 친구들이랑 재밌게 노는 거지.”_46



“행복은 항상 내 마음속에 내 곁에 있었는데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못 알아본 게 아닐까.”_47



“사람의 생각은 마치 구름과 같아서 한참을 머물러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갑자기 사라져 버리기도 하고 때로는 차가운 눈물을 흘리거나 때로는 따뜻한 눈물을 흘리기도 해.”_51



나에게 휴식이 필요한 건지 행복이 필요한 건지 위로가 필요한

건지 아니면 아무것도 필요 없는지 이미 내 마음속에 모든 게 다 있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 아무래도 잘 모르겠어._52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면 갑자기,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야.

마치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생각나는 사람이야.”

“너.”_64



‘사랑이 무엇일까 생각할 때 그렇게 사랑은 소리 없이 찾아왔다.’_66



“혼자 있는 것도 같이 있는 것도전혀 쉽지 않고 어려운 일이야.

가만히 있어도 힘들고 움직여도 힘들어.

근데 사람들은 이해를 못 하더라. 왜 어렵고 힘든지.”_77





“눈을 감으니 세상의 향기가 보였다.

오늘도 사람들이 세상 속에 뿌려대는

수많은 말들이 가지고 있는 향기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흘러 들어가더라.”_78



마치 삶이란 오늘 내가 만든 간장 양념 같아 첫맛은 약간 짜고 중간마다 매운 고추와 같은 맛이 느껴지고 끝은 다디단 맛이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야. 그렇게 삶에는 우리가 살면서 맛볼 수 있는 모든 맛이 존재하

는 것 같아._162



행복을 멀리서 찾으려고 하지 마. 그 당연한 생각을 바꾸고,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마음의 틀을 깨버리고 나면, 비로소 보이는 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보내는 행복한 하루니까._188





그렇게 사람마다 본인의 행복을 알아가는 방법은 다양한 것 같아. 그리고 그렇게 행복을 알아가는 방법을 공유하고 알려주면서 사람들은 또 다른 행복을 알아가는 것 같아,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행복을 말이야._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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