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을 위한 보고서 검토 기술
상사와 팀원 사이에서 고민 많은 팀장을 위한 “보고서 검토법”
- 팀원에게는 체계적인 지도를, 상사에게는 단번에 OK받는 보고를 -
? 상사: “보고서 검토? 그런 걸 꼭 배워야 아나?”
? 팀원: “보고서 검토? 잘하니까 팀장 됐겠지?”
? 팀장: ‘대체 어쩌란 말인가?’
상사와 팀원 사이에서 팀장이 종종 빠지게 되는 딜레마다. 팀원이 쓴 보고서가 어딘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핵심은 건드리지 못하고 언저리만 수정한 채 상사에게 보고를 올린다. 그럼 대번에 싫은 소리를 듣게 되고, 어디가 어떻게 잘못됐는지 모른 채 실수를 연발하게 돼 팀장은 상사에게 미운털만 박힌다. 보고서 쓴 사람은 자신이 아닌데 보고서를 제대로 검토하지 못한 죄로 팀장은 늘 불안하고 억울한 마음도 든다. 팀원이 쓴 보고서 그대로 상사에게 들고 갈 수도 없고, 팀장 체면이 있는데 보고서 잘못 썼다고 팀원에게 윽박지를 수만도 없다. 팀장의 상사라면, 이 따위로 보고할 거냐며 이왕 야단치는 것 체계적으로 가르치면 더 좋을 것이다.
이 책은 팀원이 쓴 보고서로 상사에게 보고해야 하는 팀장들을 위해, 또 아래에서 올라온 보고서를 검토해야 하는 상사들을 위해 어떻게 검토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개인과 팀 ‘보고’의 수준과 역량을 높이고 직장생활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다. 보고서 작성법은 책도 있고 교육도 많지만, 보고서 검토법은 책도 교육도 전무한 실정. 20년간 다양한 직종에서 사원부터 임원까지 다양한 직책을 경험한 저자가 ‘보고서 검토 기술’을 집필하게 된 것은 직장생활 동안 본인 자신이 절실한 필요를 느꼈으나 여태 이런 책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상사에게 당장 OK받고 칭찬받는 보고서를 작성할 필요가 있는 사람이라면 사원, 주임, 대리, 팀장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내용들만 담았다. 보고를 받고 의사결정하는 위치에 있는 상사에게도 이 책이 유익할 것이다. 여기저기서 본 듯한, 교과서에서나 있을 법한 이론이 아니라, 20년간 직장인으로서의 체험과 이 분야 전문가로서의 깊은 통찰이 빚어낸 살아있는 비법들이다. 특히 업무력을 향상시켜 줄 한 걸음 진보된 ‘팁’들이 많아서 직장생활을 가뿐하고 경쾌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직장인의 현실을 포장 없이 현실 그대로 묘사해 지루할 틈 없이 읽히는 것은 이 책의 보너스다. 보고의 관점에서 ‘똑게 똑부’ ‘멍게 멍부’의 바람직한 궁합 등 흥미롭고 독창적인 요소가 많다.
본문은 크게 팀원의 논리를 검증하고 상사의 입장을 반영하는 일, 상사의 지식을 늘리고, 팀원의 보고력을 향상하는 일 등 네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것이 보고서를 검토하는 근본적인 목적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제5장까지는 보고서 검토의 정의와 목적을 바르게 규정하고 팀원과 상사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는 장이다. 사례 위주로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제7장 게이미피케이션 워크숍은 팀 워크숍을 게임처럼 재미있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부록의 보고서 용어 풀이는 그 흔한 용어집을 완전히 탈피했다. 저자의 깊은 통찰을 위트로 가볍게 녹여냈다. 용어 이해와 더불어 논리와 통찰까지 얻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