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저자
조명국
출판사
앳워크
출판일
2019-06-14
등록일
2019-12-0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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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화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심리학 가이드

“제대로 화내야 행복하다!”



세상에는 화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후회하는 사람들 의외로 많다. 그런데 화를 제때 제대로 내지 못하는 데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이유가 숨어 있다. 예를 들어 스스로를 소중하게 대하지 못하는 태도에서 시작해 관계적인 요인, 상황적인 요인까지 작용한다. 하지만 필요할 땐 화를 꼭 내야 한다. 사람들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알고 나를 막대하며, 화를 너무 많이 참으면 우리의 건강까지 해치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존중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중받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제부터 화를 ‘제대로’ 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 책은 매일 이불킥을 하며 후회하는 당신이 제대로 화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전 심리학 가이드’다.



오랫동안 무례한 사람들의 행동을 참고 견뎌온 당신,

더 이상은 참고 살지 않아도 된다!

“부당함에 당당히 화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침대 위에 누워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아까 싫다고 말했어야 했는데” 하고 이불킥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화를 내야 하는 상황임에도 내가 화를 내야 하는 게 맞는지, 또 어느 정도 수준으로 어떻게 내야 하는지를 몰라 후회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집이나 학교에서 화내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오히려 화는 좋지 못한 것이고,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고 모두와 친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화를 참아야 한다고 배웠다. 그래서인지 화를 잘 참는 사람에게 어른스럽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또 부당한 상황에 대해 화를 내면 “넌 너무 감정적이야!”라거나 “오버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진짜 화내야 할 때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또 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어느 정도 수준에서 표현해야 할지 모른다. 그 결과, 화를 내야 하는 때임에도 표현하지 못하고 넘어가거나 내가 느낀 감정 이상으로 폭발하게 된다.

우리는 부당한 취급을 받았을 때 화를 꼭 내야만 한다. 계속 화를 내지 않으면 사람들은 오히려 우리를 막대하며, 화를 너무 많이 참으면 소위 ‘화병’에 걸려 우리의 건강까지 해치게 된다. 스스로를 존중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중받기 위해서는 화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에서 저자는 화를 참으라고 하거나 조절하라고 하지 않고 제대로 화내라고 말한다. 조명국 저자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스스로가 심리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전공 지식을 거의 사용할 수 없다는 데에 실망, 심리학 지식을 이용해 사람들을 도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 책은 그 작업의 결과로, 자신의 화를 제대로 분출하는 법을 알려주는 실전 심리학 가이드다.



나는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일까, 화를 내지 못하는 사람일까?



이 책은 당신이 왜 화를 못 내는지를 분석하고, 그 원인을 심층적으로 찾아보는 것에서 출발한다. 화를 내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당신이 소심하거나 말주변이 없어서가 아니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가 화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하다. 스스로를 소중하게 대하지 못하는 태도에서 시작해 관계적인 요인, 상황적인 요인까지 작용한다.

화는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매 순간 함께하는 감정인데, 이 감정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부정적으로면 인식되어온 화를 제대로 내려면 화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화라는 감정이 대체 무엇인지, 왜 화를 내야 하는지, 어떻게 화를 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우리가 화를 내는 목적은 무엇일까? 저자에 따르면 화를 내는 궁극적인 목적은 상대의 말과 행동에 상처를 받았음을 드러내 공감과 사과를 받고, 나에게 상처가 되는 말과 행동을 멈추기 위함이다.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화내는 방식, 즉 욕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방식으로는 이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이런 방식으로는 상대에게 왜 화가 났는지 제대로 설명할 수 없고, 어떻게 해달라는 정확한 요구를 전달하지도 못한다. 화를 내기로 했다면, 소리 지르며 무분별하게 화내기보다는 제대로 화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머릿속으로는 완벽한 논리를 상대의 콧대를 꺾어버리는 상상을 하지만 실제로는 분을 삼키며 들릴락 말락 한 목소리를 항의하는데 그쳤던 당신도 이제 제대로 화낼 수 있게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세상에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흉악한 범죄자가 된 사람들의 뉴스가 연일 쏟아지고, 과도한 화를 조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넘쳐납니다. 그러나 평생 화 한번 제대로 내지 못해 끙끙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자신의 화를 제대로 분출하는 법을 알려주는 가이드도 찾아보기 힘들고요. 그래서 이 책은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화내지 못한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5쪽)



자식이 부모에게 화를 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뭘까요? 아마도 ‘자식을 키우느라 고생하신 부모님께 반기를 드는 것은 불효’라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정서 탓일 거예요. 그래서 화를 내려다가도 ‘자식이니까 편하게 말씀하신 거겠지’ 혹은 ‘오래된 생각을 바꾸실 순 없는 거겠지’, ‘사실은 나를 걱정해서, 내가 잘되라고 하는 말씀이실 거야’ 등의 생각을 ‘억지로’ 떠올리고는 화를 참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태어나서 부모에게 화를 내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은 보기 드뭅니다. 어렸을 때는 곧잘 투정도 부리고 화도 냈을 거예요. 다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한 인간으로서 이해되는 부분이 생기기도 하고, 여러 이유로 화를 내기보다는 참는 쪽으로 흘러가는 것이지요. (43~44쪽)



권력은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말하자면, 과장이 대리 이하의 직원들에게 화를 내다가도 차장 이상의 상위 계급이 나타나는 순간 과장의 권력은 순식간에 상실됩니다. 더군다나 이 권력 구조는 구성원들이 권력을 가진 사람이 통제하는 자원을 얼마나 원하는가에 따라 그 권한이 달라집니다. 쉽게 말해 상위 계급에서는 하위 계급 직원이 원하는 진급이나 보너스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막강한 힘이 되는 셈입니다. 흔히 우스갯소리로 “로또에 당첨되기만 해봐, 할 말 다 하고 때려치울 거야!”라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은 자신의 상위 계급이 쥐고 있는 자원이 더는 필요하지 않게 되면 그들의 권력이 사라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더는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

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56~57쪽)



“복수할 거야”, “부숴버릴 거야”, “널 후회하게 해주겠어”라는 말들에서는 분명 분노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더 느껴집니다. 바로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입니다.

화의 또 다른 긍정적인 기능은 바로 목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공부를 못한다고 나를 무시한 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밤새워 공부하고, 나를 버린 전 연인을 후회하게 만들려고 외모를 가꾸기도 합니다. 나의 변화된 모습으로 상대의 콧대를 꺾고 싶은 심리 때문입니다. 이런 행동의 기저에는 화가 있습니다. (99쪽)



평소 일할 때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A와, 연인이라면 평소에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B는 서로 다른 당위적 사고 때문에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A와 B는 모두 ‘당연히’라는 말을 앞세우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요. ‘당연히 회사에서는 일에 집중해야지’와 ‘연인이라면 당연히 생각날 때마다 연락해야지’가 부딪히는 꼴입니다. 서로의 당위적 사고가 너무나 다르고, 이를 수정하는 것을 둘 다 거부한다면 이 둘의 관계는 끝나는 것이 서로의 정신건강에 이로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연인은 매일 즐겁기는커녕 화내기와 화 풀기의 끝없는 도돌이표에 시달릴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120쪽)



불편한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는 아무런 자각 없이 그 부당한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상대가 한두 번 부당한 행동을 하면 우리는 이해하고 배려하는 차원에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상대는 그 행동이 나에게 상처가 되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그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상대의 행동이 불편하다면 상대에게 그 불편한 마음을 표현하고 때로는 화를 내야만 합니다.

화를 내는 것은 나의 호의가 상대의 당연한 권리가 아님을 전달하고, 관계를 완전히 끝내지 않고도 상대의 그 행동을 멈추게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화를 내지 않아도 표정이나 말투, 행동 등으로 상대에게 불편함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오히려 상대방에게 화를 냄으로써 내가 허용할 수 있는 경계를 확실히 알려주고 더 이상의 불편한 상황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39쪽)



살면서 제대로 화를 내본 적이 없는 사람은 화내기의 첫 단계부터 막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랫동안 안 하던 것을 하려니까 하나부터 열까지 어색하고 불안할 수밖에 없겠지요. 무슨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도 모르겠고, 내가 의견을 밝힘으로써 지금까지는 평화롭게 넘어갔던 상황이 변하면서 상대와의 갈등이 표면화되기 때문에 큰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면 먼저 갈등이 아닌 상황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연습부터 해보면 어떨까요? 이것은 아주 작은 성공을 통해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199쪽)



여러분, 분노하세요. 여러분이 무시당했던 상황과 그 상황 속 상대의 얼굴을 떠올려보세요. 그 사람에게 아무런 표현도 하지 못하고 이불킥만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떠올려보세요. 그 분노를 이전처럼 속으로 삭이지 말고, 실행의 에너지로 삼으세요. 지금껏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조금씩 표현해보세요. 지금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생각만큼 두려운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밝히며 부당함에는 언제든 화를 낼 수 있는 멋진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이 책이 그 시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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