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오 년 차 장대리는 왜 호주로 떠났을까?

오 년 차 장대리는 왜 호주로 떠났을까?

저자
장문식
출판사
마음세상
출판일
2019-06-21
등록일
2019-12-0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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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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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매일매일 출근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 막살아도 될까?





진리는 단순하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변치 않는 진리는 복잡하지 않고 분명 단순하다는 말입니다.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이 많은 일을 겪어가며 복잡하게 얽히고설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수만큼 삶의 방식도 다르기도 합니다. 하나 공통점이 있다면 우리는 모두 행복 해지고 싶어 하고 행복을 유지하고 싶어 합니다. 각기 다른 다양한 인생만큼 각기 다른 저마다의 행복을 향한 방법을 찾으려고 애쓰며 살고 있습니다. 어쩌면 행복의 비밀은 진리가 단순하듯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복잡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자아가 있습니다. 자아가 이루고 싶은 이상 그리고 꿈을 충족시켜주면 삶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가고 행복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현실과 어울리지 않는 자아의 울림은 혹시 내가 들었다 하더라도 모르는 척하기가 쉽습니다.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꿈이 무엇인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행복해지고 싶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자라고 대학에 가고, 남들과 다르지 않게 평범한 회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남들과 똑같은 시간에 다르지 않은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죠. 현재의 삶은 힘들지만, 언젠가 진급하거나 연봉이 올라가면 더 행복한 삶이 찾아올 거라는 기대를 하며 꾸역꾸역 살았습니다. 조금 더 맞는 일을 찾아 이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 이직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아예 한국을 떠나버립니다.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균형 잡힌 직장을 찾기도 합니다. 그리고 행복해합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지속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제 취직이 아니라 스스로 주인이 되어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합니다. 스스로에 대해서 깊은 통찰을 하게 됩니다. 깊은 내면에 있는 자아가 진짜로 원하는 삶. 너무나 단순하고 간단하고 잘 알지만, 가족과 주변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 도저히 도전해볼 생각을 할 수 없었던 일들. 다소 무모하게 보일 수도 있는 여정입니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에는 삶의 의미와 행복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있습니다. 조금은 역설적인 뜻을 가진 “즐거운 나의 인생”. 혹시 당신이 망설였지만, 그러지 못했던 꿈을 찾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 당신은 젊습니까?





누가 인생이 아름답다고 했는가. 인생의 아름다움은 부딪히고 깨지고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야만 비로소 회상할 수 있다. 새로움은 늘 두려움을 암시한다. 도전은 새로움이다. 그래서 늘 두렵고 고통스럽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 없이는 인생이 무엇인지도 왜 사는지도 알기가 어렵다. 나이를 먹어서 늙는 게 아니라 정체하기에 늙는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도전할 것이다.









▶ 출판소감문





너무나 평범한 사람인데, 감히 작가가 된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출간 계약을 할 때만 해도 실감이 안 났는데, 이제 정말 곧 제 책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제 삶을 통해서 독자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긴 글을 쓰다 보니 깊은 기억에 묻혀 있던 삶의 사건 하나하나를 다시 꺼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재차 객관화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결국, 이 책의 최대 수혜자는 제가 되는 듯합니다.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끊임없이 삶의 이유와 목적 그리고 의미 등 바쁜 일상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주제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궁금증을 가지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이따금 물어보기도 했지만, 시간이 남아도냐는 핀잔만 돌아왔습니다. 이 문제는 역사의 어떤 사람도 명쾌하게 해결하지 못한 그리고 앞으로도 풀리지 않을 미지의 영역인 듯했습니다. 그리고 종교가 계기가 되어 호기심을 해결하려 제 삶을 걸었습니다. 4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소통했습니다.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의 삶을 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종교를 편견 없이 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만족스러운 답을 얻었습니다.

저같이 자격 없는 사람에게 작가의 기회가 주어져 감격스럽지만, 그보다 더 기쁜 것은 제가 몸소 겪은 삶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부디, 제 마음속에 깨달은 보배와 같은 삶의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문 속으로





몸은 다 커서 어른이지만 초등학교 때와 마찬가지로 별생각이 없었다. 꿈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다. 그렇게 방황이 시작되었다. 아무런 매뉴얼 없는 1인 칭 게임을 하듯이 여기저기 가보고 이것저것 해보는 수밖에 없었다. 내 인생에 다양한 경험은 필연적이었을지도 모른다. 구체적으로 뭘 원하는지 잘 알지 못 했다. 그러니 구체적인 계획이나 그에 따른 노력 역시 있을 수 없었다. 학교에, 직장에 만족할 수가 없었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경험의 세계가 펼쳐졌다._13





주변인들로부터 꾸며진 자아 안에 감추어진 진짜 ‘나’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소리칠 것이다. 내 말 좀 들어달라고 말이다. 나를 진정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어쩌면 나 하나뿐이다._20





스무 살, 나는 꿈이 없었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도 없었다. 남들 보기에 부러워서 할만한 재주나 특기도 없었다. 무언가를 열심히 해보고자 하는 의지도 없었다. 혼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몇 시간 동안 티브이를 보고 있으면 갑갑하고 의미 없이 시간을 허비하는 스스로 화가 났다. 의식적으로 알아차리지는 못했다._28





영어 실력은 정말 안 늘었다. 투자하는 시간과 돈에 비하면 손해가 너무 컸다. 내가 머리가 이렇게 나빴나 싶기도 했다. 조금만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보면 너무 부럽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내가 작아 보였다. 영어 잘하는 사람을 보면 영어를 잘하는 것일 뿐인데 왠지 머리도 좋아 보였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어느덧 자연스럽게 외국인과 대화를 했다.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속도는 다소 차이가 있다. 내 영어 실력 향상 속도는 그냥 평범했다. 분명한 것은 영어를 배우길 원하고 시도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이다._47





자유로웠지만 혼자였다. 나를 받아주는 곳이 없었고 가고 싶은 곳도 없었다. 말이 통하는 사람도 없었다. 외롭고 심심했다. 유식한 말로는 공허했다._88





재능이라는 말은 잊도록 하자. 원하는 게 있다면 하면 된다. 재고 따지지 말고 그냥 하자. 해도 안 되면 어떻게 하냐고? 그럼 그때 가서 고민하면 되는 것이다._186



새로운 게 두려운 건 당연하다. 죽음이 두려운 건 죽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_201





스스로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자. 인생의 주인이 되자. 행복은 먼 미래에 우리가 성취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당장 마땅히 누려야 할 심리적 상태임을 잊지 말자. 그리고 행복하자!_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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