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성공은 운인가 실력인가
운과 실력을 구별하고 다루는 체계적·과학적 방법
기업의 실적이나 주식 투자자의 수익률은 운일까 실력일까. 취직과 소득, 야구 선수의 타율은 운에 좌우될까 실력에 좌우될까. 우리에게 익숙한 모범 답안은 ‘실력이 기본이고 운은 덤’이다. 그러나 마이클 모부신 컬럼비아대 교수에 따르면 사업과 투자의 성과는 대부분 운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특히 단기적으로 드러나는 주식 투자 성과는 실력이 절대적인 체스 게임보다 운이 큰 영향을 미치는 포커 게임에 가깝다.
개인의 취직과 소득 역시 본인이 졸업한 해의 호경기·불경기에 좌우되며, 타자의 평균 실력은 과거보다 향상되었으나 그 실력이 타율에 미치는 영향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다소 과격할 수 있는 이 주장은 흥미로운 실제 사례, 다양한 통계 자료, 정밀한 분석으로 뒷받침된다.
《마이클 모부신 운과 실력의 성공 방정식》은 운칠기삼의 세상사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에 맡기는’ 대신 ‘운을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운에 대처하고 그 운을 다루는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내 보여준다. 운과 실력을 구별하고, 그 비중을 분석하며, 이 둘을 현실에 적용한다. 이러한 구별, 분석, 적용은 마지막 11장에서 ‘예측력을 높이는 10가지 방법’으로 정리했다.
저자소개
지은이 | 마이클 모부신Michael Mauboussin
블루마운틴 캐피털 매니지먼트(BlueMountain Capital Management) 리서치 센터장이자 그레이엄과 도드 투자 하일브런 센터(Heilbrunn Center for Graham and Dodd Investing) 교수다.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의 글로벌 재무 전략 헤드 및 레그 메이슨 캐피털 매니지먼트(Legg Mason Capital Management)의 최고 투자 전략가를 역임했다. 뉴욕의 소비재 부문 애널리스트 그룹 회장으로 활동했고, 전미 기관 투자가(Institutional Investor’s All-America) 리서치팀에 수차례 이름을 올렸다. 복잡계 과학의 창립 기관이자 여러 학문 분야에 걸친 연구를 세계적으로 주도하는 산타페 연구소(Santa Fe Institute)의 이사회 의장이다.
1993년부터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에서 투자론을 가르치고 있다. 2009년과 2016년에는 최우수 강의에 수여하는 딘스 어워드(Dean’s Award) 상을 수상했고, 〈비즈니스 위크〉가 단 7명에게만 수여하는 ‘올해의 교수상’을 받기도 했다. 저서로는 《마이클 모부신 운과 실력의 성공 방정식(Success Equation)》, 《통섭과 투자(More Than You Know)》, 《판단의 버릇(Think Twice)》, 《기대투자(Expectations Investings)》(공저) 등이 있으며, 《통섭과 투자》는 ‘800 CEO READ’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비즈니스 북 100권’에 들어갔다.
옮긴이 | 이건
투자서 번역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유학했다. 장기신용은행에서 주식 펀드매니저, 국제채권딜러 등을 담당했고 삼성증권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서 일했다. 영국 IBJ 인터내셔널에서 국제 채권 딜러 직무 훈련을 받았고, 영국에서 국제 증권 딜러 자격을 취득했다. 지은 책으로 《대한민국 1%가 되는 투자의 기술》이 있고, 옮긴 책으로 《워런 버핏 바이블》, 《워런 버핏 라이브》, 《증권분석》 3판, 6판, 《월가의 영웅》, 《현명한 투자자 핵심 요약판》, 《초과수익 바이블》 등 약 50권이 있다.
옮긴이 | 박성진
이언투자자문 대표(CIO).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AIST 경영공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투자는 결국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독서 모임 ‘거인의 어깨’, ‘사피엔스’, ‘EDGE’에서 지적 동료들과 함께 책 읽는 시간을 즐긴다. 옮긴 책으로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이 있다.
옮긴이 | 정채진
전업 투자자.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롯데케미칼에서 구매 담당자로 근무했다. 피터 린치의 책에 감명받아 투자 업계로 전업해 아크투자자문, 슈프림에셋투자자문, 리딩투자자문 등에서 인하우스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팟캐스트 ‘신과 함께’에 출연, 가치투자의 장점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 《기대투자》가 있다.
감수 | 신진오
‘한국 가치투자 원조’ 신영증권에서 주식운용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1992년 외국인에게 한국 증시가 개방되기 직전 ‘저PER 혁명’을 주도하며 한국 가치투자의 서막을 열었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핵심 블루칩을 대량 매집했다가 큰 성공을 거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랜 실전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 가치투자》를 펴냈다. “핵심 우량주를 보유하면 시간이 흘러갈수록 유리해진다”라는 의미의 필명 ‘ValueTimer’로 유명하다. 가치투자 독서클럽인 ‘밸류리더스’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_ 백석꾼과 만석꾼을 갈라놓는 사소한 차이
추천의 말_ 복잡계 세상에서 운을 활용하는 방법
머리말_ 쓰레기통 덕분에 취업에 성공하다
1부 기초
1장 운과 실력 구별하기
철학적 논쟁이 아닌 실용적 정의
개인이나 집단에 영향을 미치는 우연한 사건
행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온다?
달리기 실력과 블랙잭 실력
운과 실력의 양극단
표본 크기가 중요하다
독립성과 경로 의존성
탈레브의 4분면
2장 운에 대한 선입견, 실력에 대한 편견
필연이라는 미신
모방해서는 안 되는 성공 전략
연구 논문 대부분이 틀렸다
회사를 옮겨도 실력이 유지될까?
3장 운-실력 스펙트럼
오래 보지 말고 많이 보라
두 항아리 모형
실력이 좋을수록 운이 더 중요하다
대성공은 언제 이루어지는가?
ROIC는 평균으로 회귀한다
2부 분석
4장 행운을 빌 때와 열심히 노력할 때
인과관계가 명확하다면 실력을 믿어라
결과를 운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가
종목이 동일하면 운의 영향력도 비슷하다
선수층이 두터워질수록 평준화되는 실력
운-실력 스펙트럼을 투자에 적용하면?
5장 실력은 나이를 먹는다
예외가 드문 경기력 정점 연령
유동성 지능과 결정성 지능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게 행동하는 이유
기업 실적도 수명 주기를 따라간다
6장 운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운의 측정: 독립 사건과 종속 사건
멱법칙과 멱법칙 생성 메커니즘
운에 의한 부익부 빈익빈
히트작 예측은 불가능하다
운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
7장 쓸 만한 통계가 되기 위한 조건
일관성과 예측력으로 보는 야구 통계
따라 하기와 지어내기
과거 투자 실적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못한다
스포츠·사업·투자 분야의 통계
3부 적용
8장 실력을 쌓기 위한 방법
실력의 영역에서는 체계적 훈련이 중요하다
운과 실력의 중간 영역에서는 체크리스트를 수용하라
운의 영역에서는 결과가 아닌 과정에 집중하라
주식의 가치 평가와 투자 규모 산정
냉정하게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기질
조직의 관례를 벗어날 수 있는 용기
9장 운을 다루는 방법
다윗의 승리가 주는 교훈
블로토 대령 게임
전장을 추가하라
강대국과 약소국
소규모 실험으로 인과관계 파악하기
블랙 스완의 세상
운과 함께 살아가는 법
10장 평균 회귀 개념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인과관계를 찾으려는 본능
평균 회귀의 적용
응원하는 팀의 실력이 왜 생각보다 좋지 않을까
함정 피하기
11장 예측력을 높이는 방법
1. 운-실력 스펙트럼에서 활동 분야의 위치를 파악하라
2. 표본 크기, 유의성, 블랙 스완을 고려하라
3. 항상 귀무모형을 고려하라
4. 피드백과 보상은 신중하게 결정하라
5. 사후 가정 사고를 활용하라
6. 실력을 향상시킬 방법을 개발하라
7. 상황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라
8. 평균 회귀를 잘 활용하라
9. 유용한 통계를 발굴하라
10. 한계를 인식하라
부록_ 평균 회귀 경향을 이용해 실제 승률을 추정하는 두 개의 기법
기법 1: 톰 탱고가 2011년 메이저리그 야구에 적용한 기법
기법 2: 제임스-스타인 추정량 공식
각 팀의 승률, 표준편차, 분산 계산
감수 후기_ 성공 방정식은 덧셈이 아닌 곱셈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