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이퍼링크』는 웹페이지 위 파란색 밑줄에서 출발해, 하이퍼링크를 세계를 읽고, 쓰고, 연결하는 방식으로 확장해 살핀다. 10년 이상 미술 및 디자인계 안팎에서 활동하며 AG 랩 디렉터로 일하는 저자 민구홍은 하이퍼링크를 인터넷의 작은 장치로만 보지 않는다. 하이퍼링크는 문서와 문서 사이를 잇는 기술이면서 사람과 사물, 기억과 기록, 우연과 의도, 본문과 각주, 검색창과 질문, 저자와 독자를 잇는 오래된 형식이기도 하다.
책은 마흔두 가지 키워드와 정중앙에 놓인 짧은 소설로 이뤄져 있다. 첫 키워드 「파란색」에서 시작해 「제나두」 「마우스」 「리믹스」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등을 거쳐 마지막 키워드에 도착한다. 가운데의 짧은 소설은 책 자체를 다시 여는 링크처럼 작동한다. 독자는 책을 읽는 동시에 책이 자기 자신을 접고 펼치는 방식을 마주한다.
저자소개
중앙대학교에서 문학과 언어학을, 미국 시적 연산학교(School for Poetic Computation, SFPC)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했다. 안그라픽스와 워크룸에서 편집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으로 일했고, 1인 회사 ‘민구홍 매뉴팩처링’을 운영하며 미술 및 디자인계 안팎에서 활동한다. 또한 ‘현대인을 위한 교양 강좌’를 표방하는 「새로운 질서」에서 코딩을 실용적인 동시에 개념적인 글쓰기의 관점으로 이야기하고 가르친다. 지은 책으로 『위키위키위키』 『구조 사전: 예순네 가지 구조의 구조』 『“도둑질은 좋다.”』 『새로운 질서』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새로운* 그래픽 디자인 교육 과정』 『이제껏 배운 그래픽 디자인 규칙은 다 잊어라. 이 책에 실린 것까지.』 등이 있다. 2022년부터 안그라픽스 랩(통칭 및 약칭 ‘AG 랩’) 디렉터로 일하며 ‘하이퍼링크’를 만든다. 2026년 공개한 텍스트 기반 위키 엔진 위키위키위키(WikiWikiWiki)의 개발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