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이 되어 경주마처럼 트랙을 죽어라 달리다 고개를 들어보니 어디에도 내 자리는 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지금도 어디선가 밥벌이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대한민국 중년 가장들에게. 자유를 말하다 회사에서 잘리고 시간의 바다에서 2200일을 떠돌다 상처투성이가 된 채 떠난 낭랑 오십 해직 기자가 전하는 30일 간의 남미 힐링 여행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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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SBS 8시 뉴스 김성준 전 앵커
프롤로그 미친놈의 자유선언
01 세상의 중심에서 달걀을 세우다 에콰도르 키토 적도가 왜 이렇게 추워? 진짜 적도는 따로 있다 남미에서 보낸 10년 원주민이 기억하는 세상의 중심
02 저녁이 있는 삶 볼리비아 우유니 하얗게 빛나는 점 자유는 사랑보다 귀하다 인생은 아름다워 아버지와 아들의 시간 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허락된다
03 하늘의 거울 인간의 거울 볼리비아 우유니 물고기 섬에는 물고기가 없다 빼앗긴 시간에 봄이 올까? 잔인한 황무지 금빛 비쿠냐 아름다운 거울
04 오십의 강을 건너는 방법 페루 나스카 사막의 그림에 미치다 나이 오십은 콩떡이다 다시 태어나도 이렇게
05 왕후의 술과 걸인의 안주 칠레 산티아고 떠돌이 개들의 천국 산티아고에 비는 내리고 용서는 하지만 잊지는 않겠다
06 놀지 않는 어른은 내면의 아이를 잃어버린다 칠레발파라이소 무조건 아줌마 뒤에 서라
가난이 폭포수처럼 흐르는 곳 일 포스티노 여자 그리고 장난감 네루다의 영원한 고향
07 이 또한 지나가리라 페루 마추픽추 누가 내 발견을 믿어줄까? 거꾸로 매달아도 시계는 돌아간다 황금이 사라진 도시 쿠스코 고산병과 구차한 진실 잔인하지만 멋진 세상
08 허무하게 사라지다 페루 카하마르카 엘도라도의 꿈 잉카의 온천 꿈처럼 사라진 제국 영원한 승자가 없는 세상
09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볼리비아 티티카카 눈뜨고 당하다 졸지에 바뀐 국적 아직 한 대의 카메라가 남아있다
10 불가능한 꿈은 없다 볼리비아 라이구에라 하늘이 내린 운전사 체의 길을 가다 무화과나무 그늘 심장을 파고든 한마디 안데스의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