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불급
요양병원의 패러다임을 바꾼 시골병원 이사장의 경영 철학!
요양병원이라고 하면 흔히 ‘죽으러 가는 곳’, '생의 마지막을 보내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다. 의사나 간호사의 경우에도 요양병원에서 일하겠다고 하면 힘들여 일하지 않아도 되고 어려운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취업했다는 이들이 많다. 한편, 근사한 종합병원에서 멋지게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하필‘ 요양병원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유로 자신이 일하는 곳을 밝히기 꺼려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여기, 요양병원의 패러다임을 바꾼 곳이 있다. 누워서 입원했다가 걸어서 퇴원하는 병원을 표방하고 있는 재활요양병원, 복주병원과 경도병원이다. 2016년 ‘소비자의 선택 브랜드 대상’에서 의료서비스 부문 대상을 차지한 인덕의료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병원이다. 이 책 『불광불급』은 인덕의료재단 이윤환 이사장의 경영 노하우와 존엄케어 스토리를 담았다.
250만원의 빚으로 시작한 월급쟁이 물리치료사는 2005년도에 의료법인을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2008년 일본을 방문하며 선진국의 노인의료에 문화적 충격을 받고 한국형 존엄케어를 실현하겠다는 꿈을 품게 된다. 그리고 2013년, 존엄성 회복을 위한 4무 2탈, 즉, 냄새, 욕창, 낙상, 외상 발생이 없는 4무와 기저귀와 신체구속으로부터 벗어나는 2탈을 실천하고 있다.
존엄케어를 실천하느라 직원들의 노동 강도가 높아졌지만 보다 진정성 있는 운영을 위해 감사나눔경영을 병원업계 최초로 도입하였고, 이제는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찾아오는 병원이 되었다. 단돈 1천만 원으로 병원경영을 시작하여 10여 년 만에 자산 300억 원대의 병원경영자가 된 지금, 서울의 거대 종합병원도, 대기업 경영자들도 저자의 경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러 온다. 책은 그동안 한 번도 자세히 공개한 적 없었던 병원 경영 스토리를 풀어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