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치밀하다거나 특별한 계획 없이 혼자 떠난 일본 여행기.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기차를 타고 규슈 최남단 마지막 마쿠라자키역까지, 그리고 바다 건너 오키나와로 가 나머지 14개 역을 순례했다. 찬찬한 마음으로 일본 구석구석을 기차로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의 편린들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해승
저자 : 이해승
저자 이해승은 일 년에 한 나라를 일주하고 여행기 한 권씩 꼭 쓰겠다고 결의한 평범한 대한민국 중년 샐러리맨이다. 중남미를 여행하고 ‘까칠한 저널리스트의 삐딱한 남미여행(2016 홍익출판사)’을 출간한 데 이어 일본관통기는 인생 두 번째 프로젝트다.
재주가 일천해 한 줄 쓸 때마다 낯 뜨겁고 남우세스럽지만 나무가 나이테로 제 몸에 세월을 긋듯 여행의 기쁨을 글자에 담고 문장으로 엮어 인생의 나이테로 삼기로 했으니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 키만큼 쌓인 여행기 옆에서 능글맞게 웃는 홍안의 노인이 되는 게 마지막 목표다.
뉴질랜드를 일주하던 도중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이 책의 최종 원고수정을 마쳤다. 일본관통기 다음 인생프로젝트 3탄은 보나마나 뉴질랜드 일주기가 될 것이다. 가슴 떨릴 때 떠나자, 다리 떨릴 때 후회 말고!
목차
프롤로그
에비, 무쿠리 고쿠리
01 홋카이도(北海道, Hokkaido)
삿포로(札幌, Sapporo) - 젊은이여 야망을 가져라
비에이(美瑛, Biei), 후라노(富良野, Furano) - 그래, 지금 여기
오타루(小樽, Otaru) - 나르시시즘에 빠지다
하코다테(函館, Hakodate) - 백 년 동안 나의 방문을 기다린
02 혼슈(本州, Honshu)
모리오카(盛岡, Morioka) - 냉면, 은하철도 999
다자와코(田?湖, Tazawako) - 삼나무 숲과 호숫가에 붉은 도리이
아키타(秋田, Akita) - 맹랑한 집주인 다이치
센다이(仙台, Sendai) -“마츠시마야, 마츠시마야, 아! 마츠시마야”
도쿄(東京, Tokyo) - 일본의 두 얼굴
나고야(名古屋, Nagoya) - “감춰진 것이 꽃이다.”
교토(京都, Kyoto) - 시인 윤동주, 정지용
시라하마(白濱, Shirahama) - 와이키키, 하얗게 부서지는 백사(白沙)
오사카(大阪, Osaka) - ‘머리부터 꼬리까지 팥’
돗토리(鳥取, Tottori) - 금계국이 노랗게 한들거리는 사막
오카야마(岡山, Okayama) - 일본 3대 정원 고라쿠엔
히로시마(廣島, Hiroshima) - 버락 오바마가 왔다
03 규슈(九州, Kyushu)
고쿠라(小倉, Kokura) - 구름이 살린 천운의 도시
가고시마(鹿兒島, Kagoshima) - 시작과 끝, 마쿠라자키 가는 길
사쿠라지마(櫻島, Sakurajima) - 화산과 바위의 고향
후쿠오카(福岡, Fukuoka) - 나카스 강변의 포장마차촌 야타이
04 오키나와(沖繩, Okinawa)
나하(那?, Naha) - 물결치는 슈리성, 호감도 급상승
츠켄섬(津堅島, Tsuken Island) - 섬이 모르는 초겨울 냄새를 맡다
오키나와(沖繩, Okinawa) - 베이스! 베이스!
자마미섬(座間味島, Zamami Island) - 고양이를 살찌우는 초록 도마뱀
추라우미 수족관(沖?美, Churaumi Aquarium) - 고래 그림자에 추억을 묻다
에필로그
일본에게 “너, 나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