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 사람이 비밀을 지키려면 둘이 죽어야 한다!
《너를 놓아줄게》의 저자 클레어 맥킨토시의 세 번째 소설 『나를 지워줄게』. 모르는 것이 안전한, 어두운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저자 특유의 거미줄 같은 플롯과 영리하게 설계된 인물들, 중독적인 이야기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인물과 남은 사람들, 그리고 그 사이에 숨은 이야기에 집중한다.
절벽에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한 캐럴라인의 남편 탐. 그리고 일곱 달 뒤, 캐럴라인 역시 남편이 택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잔인하게 자신의 삶을 끝낸다. 그들의 딸 애나는 부모를 잃은 이후 줄곧 그 사실을 받아들이려고 애쓴다. 캐럴라인이 죽은 지 정확히 일 년이 되던 날 한 장의 카드를 받는다. ‘자살일까? 다시 생각해봐.’
주변 사람들은 끔찍한 농담쯤으로 여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애나는 어머니가 살해당했다고 확신한다. 그녀의 논리는 은퇴한 형사이자 민간 경찰인 머리의 흥미를 사로잡는다. 하지만 비밀리에 수사가 시작되고 애나가 익명의 누군가에게서 위협을 받으며 그녀는 부모의 죽음에 감춰진 진실과 가족의 안전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클레어 맥킨토시
저자 클레어 멕킨토시는 영국 로열 할러웨이 대학교에서 프랑스어와 경영학을 공부하고 경찰 공무원이 되었다. 십이 년 동안 경찰로 재직하면서 범죄수사과 형사와 공공질서를 담당하는 총경을 지냈다. 어릴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해 작가가 되기 전에도 손에서 펜을 놓은 적이 없다. 지역 뉴스레터와 잡지에 칼럼을 연재하다가 2011년 경찰을 그만두면서 전업 작가가 되었다. 데뷔작 ≪너를 놓아줄게≫를 발표하며 100만 독자에게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눈여겨볼 범죄 스릴러 소설가로 떠올랐다. 이 책으로 2016년 식스턴 올드 퍼큘리어 범죄소설 상을 수상했으며 프랑스 코냑에서 열리는 폴라 어워즈 베스트 인터내셔널 소설 상을 받았다. 차기작 ≪나는 너를 본다≫는 <선데이 타임스> 소설 차트 1위에 올랐으며 브리티시 북 어워즈 올해의 범죄ㆍ스릴러 소설 상 후보로 선정되었다. 현재 영국 북 웨일스에 살면서 소설을 집필하고 있으며 옥스퍼드 존 래드클리프 병원의 난임 부부들을 위한 자선활동인 실버 스타 소사이어티를 후원하고 있다.
역자 : 박지선
역자 박지선은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주)대교에서 수년간 일하다가 번역에 뜻을 품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번역을 공부했다. 번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출판번역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당신의 손길이 닿기 전에≫≪마지막 패리시 부인≫≪나는 어떻게 너를 잃었는가≫≪하렘의 꽃≫≪가려진 이름≫≪열대의 밤≫ 외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