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인, 무엇을 먹고 살았나』는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부터 2015년까지 한국인의 식생활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각 시기별로 나누어 살핀 것이다. 물질로서 음식의 변화를 다루는 것을 넘어서서 현대 한국인의 구체적인 생활상을 재구성했다. 인문학 및 사회과학적 시각을 바탕으로 현대 한국인이 영위해온 일상의 소소하고 생동감 넘치는 식생활사를 각 시대의 정치·사회·문화적 배경과 연결 지어 통찰했다. 국가기록물, 신문, 잡지, 박물관 자료, 기업사 자료, 구술 및 조사 자료, 방송 자료, 논문, 단행본, 웹사이트 등과 같은 다방면의 자료를 분석하여 기술했다. ‘의식주 생활’은 그 주체인 ‘사람’, 입고 먹고 거주하는 그들의 ‘행위’, 그리고 ‘인식’을 전제로 한다. 이 책은 시간적 흐름 속에서 의식주 생활을 영위하는 한국인을 중심으로 그들의 생각과 선택에 주목하며, 의식주를 통해 드러난 당대인의 심리까지 살펴보고자 했다. 우리는 이 책에 담긴 생활사, 미시사를 통해 오늘날 한국인이 영위하고 있는 의식주의 현대적 기원과 그 변천 과정을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주영하
저자 : 주영하
저자 주영하(周永河)는 동아시아 민속학 및 음식사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민속학 전공 담당 교수.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에서 석사학위, 중국 중앙민족대학에서 민족학(문화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 『장수한 영조의 식생활』(2014), 『식탁 위의 한국사』(2013), 『음식 인문학』(2011), 『맛있는 세계사』(2011), 『그림 속의 음식, 음식 속의 역사』(2005), 『음식전쟁, 문화전쟁』(2000), 『한국인, 어떤 옷을 입고 살았나』(공저, 2017) 등이 있다.
저자 : 김혜숙
저자 김혜숙(金惠淑)은 민속학 전공. 책과 구술의 음식사 연구소 연구위원. 숙명여자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민속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 『한국인, 어떤 집에서 살았나』(공저, 2017), 『1950~1970년대 江景 商人의 존재양상과 상거래 관행 연구』(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9) 등이 있다.
저자 : 양미경
저자 양미경(梁渼景)은 민속학 전공. 한국국학진흥원 전임연구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재관리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민속학과(석박사통합과정)에서 민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 『한국인, 어떤 옷을 입고 살았나』(공저, 2017), 『무형문화유산의 지속성』(공저, 2016), 『조선 백성의 밥상』(공저, 2014), 『전주한옥마을과 전주비빔밥의 문화자원화 과정 연구』(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3) 등이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
I. 최악의 식생활과 식품업의 재건(1945~1964)
1. 한국전쟁 발발 이전의 식생활
2. 한국전쟁기의 식생활
3. 한국전쟁 후 식품업의 재건
4. 미국 잉여농산물 도입과 정부 주도 혼분식장려운동
II. 주식의 자급자족 추진과 현대 한국형 식생활의 형성(1965~1978)
1. 식탁 위를 채우기 시작한 공장제 식품
2. 식품산업의 성장과 도시민들의 공장제 식품 소비증가
3. 정부 주도 식생활개선캠페인과 쌀의 자급자족
III. 한국형 융합식품산업의 구축과 풍요로운 식생활 구현(1979~2001)
1. 미국식 패스트푸드점의 정착과 김치의 일본 수출
2. 정부의 세계화 선언 속에서 재발견한 한식
3. 학교급식의 한국형 식단과 한국형 융합식품산업의 구축
IV. 세계 속 한식, 한식 속 세계(2002~2015)
1. 한류음식의 확산과 국내의 다문화음식점
2. 2000년대 한국인의 식생활 양상
3. 정립이 필요한 21세기 한식의 개념
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