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코코 샤넬(Coco Chanel)
- 저자
- 앙리 지델
- 출판사
- 작가정신
- 출판일
- 2018-12-20
- 등록일
- 2019-01-1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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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금세기로부터 프랑스는 세 명의 이름을 잊지 않을 것이다.
고다르, 피카소, 그리고 샤넬.
_앙드레 말로
디자이너 이름으로 출시된 최초의 향수 샤넬 No. 5, 심플하고 짧은 최초의 ‘리틀 블랙’ 드레스, 어깨로 메는 최초의 핸드백 샤넬 2.55, 코르셋이 필요 없는 ‘가르손 룩’…….
이 모든 스타일의 주인공은 20세기 여성 복식의 자유와 해방을 선도한 최초와 혁신의 아이콘, 코코 샤넬이다. 그동안의 전기들에서 전 세계에 널리 이름을 떨친 패션계의 신화적 인물로서 샤넬의 일대기를 다뤘다면, 앙리 지델의 『코코 샤넬』은 방대한 조사와 연구, 증언을 바탕으로 ‘인간’으로서의 코코 샤넬을 철저하고 내밀하게 조명하고 있다.
생전에 샤넬은 여러 차례 회고록을 펴내려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자신의 음울한 유년기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부분을 속이거나 미화하는 등 진실성이 떨어지는 내용만을 담았기에 회고록 출판이 무산되었던 것이다. 앙리 지델은 그토록 전기로써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원했던 가브리엘 샤넬의 삶과 내면을 가감 없이 낱낱이 되짚는다.
샤넬의 가정환경은 불우했다. 샤넬의 태생부터가 장돌뱅이 아버지와 순진한 시골 처녀의 불장난으로 비롯된 것이었다. 그녀는 급기야 12살에 병으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수녀원에 맡겨지게 된다. 처량하고 비참한 어린 시절과 이후 이어지는 갖은 시련과 역경을 딛고 화려한 성공을 이루지만 그럼에도 평생을 고독과 싸워야 했던 삶. 샤넬의 굴곡 많은 인생은 강한 자의식과 고정관념을 뒤집는 창의적 발상, 일과 사랑에 대한 끈질긴 열정과 만나 디자인이라는 총체적 예술로 화하면서 현대 여성 복식사에 독보적인 한 획을 긋게 된다.
“나는 내 삶을 창조했다. 이전까지의 삶이 싫었기 때문에”라고 말했던 샤넬. 『코코 샤넬』은 고아 소녀에서 ‘황금의 손’을 가진 패션 디자이너로서 전 세계 여성의 로망이 되기까지, 그녀의 말처럼 자신만의 삶을 살다 간 한 인간의 여로를 통해 샤넬이라는 전무후무한 인물을 입체적으로 재창조해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앙리 지델
1925년에 콩데-쉬르-레스코에서 출생하여 고등학교에서 고전문학을 가르쳤으며, 오트-알자스 대학과 오를레앙 대학에서 정교수로 재직했다. 지은 책으로 『페이도의 희곡론』 『페이도 희곡집』 『보드빌』 『라비쉬 희곡집』 『콕토』가 있으며, 1991년에 『페이도』를 비롯한 그의 모든 작품에 수여하는 문예비평 국제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5년에는 『기트리 부자父子』로 전기 부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역자 : 이원희
프랑스 아미앵 대학교에서 「장 지오노의 작품 세계에 나타난 감각적 공간에 관한 문체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장 지오노의 『영원한 기쁨』 『세상의 노래』, 아민 말루프의 『사마르칸드』 『타니오스의 바위』, 블라디미르 바르톨의 『알라무트』, 도미니크 페르낭데즈의 『사랑』, 장 크리스토프 뤼팽의 『붉은 브라질』 『아담의 향기』, 다이 시지에의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그의 여자』 『금요일 저녁』 『커플』 『잭나이프』 『다 잘된 거야』,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의 『타라 덩컨』 시리즈, 카트린 클레망의 『테오의 여행』 『세상의 피』 등 다수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샤넬가 - 타고난 방랑 기질
제2장 가브리엘의 어린 시절 - 열두 살에 모든 것을 빼앗긴 아이
제3장 인생의 문턱 - ‘코코’라고 불리게 되는 보조 양재사
제4장 성공의 첫발 - 모자 디자이너로 파리에 입성하다
제5장 도빌에서 비아리츠까지 -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대성공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비극적 죽음
제6장 1920년대, 광란의 해 - 샤넬N。5의 탄생과 전후 최고 예술가들과의 교유
제7장 웨스트민스터 공작 - 결혼의 포기와 할리우드 진출
제8장 이리브와 함께한 시절 - 눈부신 성공 뒤의 고독
제9장 최후의 시작 - ‘메종 샤넬’의 문을 닫다
제10장 아주 긴 휴식 - 샤넬이 처칠을 설득했다면 역사는 바뀌었다
제11장 은퇴인가, 망명인가? - 자신의 건재를 알리고 싶었던 샤넬
제12장 일흔한 살, 샤넬의 화려한 복귀 - 현대 여성의 의상에 일대 혁신을 일으킨 ‘올드 레이디’
제13장 최후의 순간까지- 20세기 불멸의 여인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