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스트로피직스’라는 새로운 렌즈를 통해 풀어낸 음식과 맛의 세계의 비밀!
우리가 음식을 먹고 마시는 동안에 일어나는 과학적, 심리학적 발견들을 유쾌하게 밝혀낸 『왜 맛있을까』. 미슐랭 셰프들의 ‘구루’, 글로벌 요식업계의 ‘멘토’로 불리는 옥스퍼드 대학의 심리학자 찰스 스펜스가 음식의 색깔, 냄새, 소리부터 식기의 무게와 질감까지, 레스토랑의 음악부터 셰프의 플레이팅까지, 맛과 음식의 세계에 숨은 비밀을 공개한다.
저자는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는 기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다녀왔다는 생각, 먹방을 보면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된다는 느낌 등 우리가 흔히 느낌 혹은 직관이라고 표현하는 것들에 사실 정교한 심리적, 감각적 설계가 숨어있다고 이야기한다. 음식과 식기의 색깔, 모양에 따라 어떻게 맛이 달라지는지, 혼자 먹을 때와 함께 먹을 때 식사 양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왜 모든 기내식 간은 늘 밋밋하게 느껴지는지 등 우리의 생각과 선택을 이끄는 음식 속 설계와 디자인의 존재와 효과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찰스 스펜스
저자 찰스 스펜스 Charles Spence
세계 정상급 셰프들과 글로벌 요식업계가 사랑하는 심리학자. 옥스퍼드 대학 통합 감각 연구소 소장이자 ‘이그노벨상’(괴짜 과학자의 노벨상) 수상자. 미슐랭 3스타 페란 아드리아, 헤스턴 블루멘탈 등 스타 셰프들의 ‘구루’. 포춘 500대 글로벌 식품·요식업계(유니레버, P&G, 네슬레, 하겐다즈, 스타벅스, 영국항공 등)가 1순위로 꼽는 연구개발 파트너. 《왜 맛있을까》의 저자 찰스 스펜스는 오감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가 더 맛있고 더 즐거우며 더 건강하고 더 기억에 남을 만한 식사를 경험하게 도와준다.
책의 원제인 가스트로피직스(Gastrophysics)는 Gastronomy(미식학)와 Physics(물리학)의 합성어. 이것은 찰스 스펜스가 인지과학과 뇌과학, 심리학 그리고 디자인과 마케팅 분야를 융합해 창안한 새로운 지식 분야다. 그는 가스트로피직스라는 렌즈를 통해 매일같이 우리가 먹고 마시고 즐기는 때의 경험을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경쾌한 음악은 단맛을, 고음의 음악은 신맛을, 신나는 음악은 짠맛을, 부드러운 음악은 쓴맛을 더 잘 느끼게 합니다. 반면 시끄러운 소리는 단맛을 덜 느끼게 만들죠.”, “자꾸 손이 가 원망스러운 간식은 빨간 그릇에 담아두세요. 빨간색에 대한 회피 본능이 있어 손이 덜 갈 겁니다.”, “셰프들에게 가스트로피직스로 연구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기뻐하며 다음주 곧바로 연구 결과를 반영한 신메뉴를 내놓습니다. 빠르고 혁신적인 분야라 연구가 즐겁습니다.
음식의 색깔, 냄새, 소리부터 식기의 무게와 질감까지, 레스토랑의 음악부터 셰프의 플레이팅까지. 그의 안내에 따라 우리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일어나는 과학적, 심리학적 발견과 통찰을 목격하고 경험해보자. 그리고 실험해보자. 혼자서 식사할 때, 저녁 식사 파티에서, 비행기 안에서 혹은 TV 앞에서.
역자 : 윤신영
역자 윤신영
과학 전문지 《과학동아》 편집장을 거쳐 현재 《동아일보》 과학 전문 기자로 재직 중이다. 《과학동아》와 《동아일보》, 《한겨레》 등에 과학 기사와 칼럼을 썼고, EBS 교양 과학 프로그램 <한 컷의 과학> 등에 자문 겸 고정 패널로 참여했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를 발행하는 미국과학 진흥 협회(AAAS)에서 2009년 과학언론상을 받았다. 생태와 진화를 다룬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 진화를 다룬 《인류의기원》, 재료의 세계를 탐구한 《사소한 것들의 과학》 등을 쓰고 번역하며 과학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재치있고 번뜩이는 언어로 《왜 맛있을까》를 번역해, 음식과 맛의 세계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데 탁월한 길잡이 역할을 도맡았다.
“번역을 위해 읽어보면서 여러 가지로 놀라고 긴장했다. 우선 스펜스 교수는 무척 꼼꼼한 사람이었다. 상식을 깨는 사실은 물론(예를 들어 음악으로 맛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 언뜻 당연해 보이는 사실까지(예를 들어, 접시 위에서 손님이 개의하는 것은 음식 수가 홀수 개냐 짝수 개냐가 아니라 ‘양’이라는 사실. 손님은 음식 양이 많을수록 기뻐한다!) 오롯이 데이터로 증명한다. 접시 위의 채소가 시계방향으로 몇 도 기울어야 맛있어 보이는지 알기 위해 시민 과학을 이용하는 대목은 ‘이런 것까지 연구 대상이 될 수 있나’ 하는 생각에 놀랍기까지 했다.”
목차
추천사- 음식의 세계를 여행하는 가장 쉽고 재미있고 완벽한 가이드
옮긴이의 글- 이런 것까지 연구 대상이 될 수 있나요?
프롤로그- 당신의 잠자는 미각을 깨워드립니다 amuse bouche
1부- 거의 모든 감각의 식탁
1. 맛있게 먹었다는 느낌은 정확히 어떤 느낌일까?
- 맛보다, 입으로 마음으로Taste
2. 냄새만으로 배부르지는 않겠지만
- 코로 맛보다Smell
3. 어떤 색깔이 더 맛있을까?
- 눈으로 맛보다Sight
4. 바삭거리는 소리가 클수록 맛있다
- 귀로 맛보다Sound
5. 토끼 스튜는 토끼 가죽 스푼으로
- 피부로 맛보다touch
2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식탁
6. 우리 분위기 있는 곳에서 먹어요
- 식사의 분위기 The Atmospheric Meal
7. 오리지널 소셜 네트워크
- 사회적 의미의 식사Social Dining
8. 미슐랭 셰프도 좌절시키는 10km 상공의 식사
- 기내식의 비밀Airline Food
9. 프루스트의 마들렌처럼
- 기억에 남는 식사The Meal Remembered
10. 왜 스타벅스는 진동벨 대신 이름을 부를까?
- 개인 맞춤형 식사The Personalized Meal
11. 소리, 분위기, 맛 모두를 즐기세요
- 맛보다 경험The Experientail Meal
12. 로봇 셰프를 믿을 수 있을까?
- 디지털 식사 Digital Dining
13. 완벽한 식사의 조건
- 오래된 미래 Back to the Futurists
주석|그림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