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결혼과 육아의 사회학
- 저자
- 오찬호
- 출판사
- 휴머니스트
- 출판일
- 2018-09-03
- 등록일
- 2019-01-1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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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삶의 현장에서 한 발짝 걸어 나와 연애-결혼-육아의 현장을 살펴보다!
사회학자 오찬호가 결혼과 출산과 육아를 선택하며 죽도록 열심히 살아온 억울한 부모들을 직접 만나 취재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국 사회에서의 결혼과 육아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친 『결혼과 육아의 사회학』. 저자는 이 책에서 누군가와 결합해 가정을 이룬다는 것의 어쩔 수 없음이 야기한 의도치 않은 결과, 누군가를 기르며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치열함 속에 감춰진 우스꽝스러운 순간들을 나열한다.
저자는 모순된 사회를 변화시키려면 그 속에 적응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강박 속에서 결혼했고 육아를 하고 있는지, 그 민낯의 괴기스러움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0세부터 12세 사이의 자녀를 둔 한국의 부모들이 과연 자녀를 시민으로 키우는 육아를 하는지 비판적으로 관찰하고, 그 부모의 민낯을 들여다본다. 수많은 부모들이 자본주의에 대해 체념하고 순응해 만들어낸 결혼-출산-육아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날것 그대로 담아내고자 했다.
이를 통해 저자는 부모가 원하는 삶에 자녀들이 세팅되고 있지는 않은지, 자녀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설계하는 데 부모가 어떤 방해를 하고 있는지 우선 진지하게 스스로 되물어보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하면서, 현실을 버틸 아이를 기르는 것이 아니라 버티지 않고도 누구든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 모두의 몫임을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저자소개
저자 : 오찬호
저자 : 오찬호
저자 오찬호
1978년에 대구에서 태어났다. 12년간 여러 대학에서 사회학을 강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작가라는 호칭에 어울리는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비판적 글쓰기는 대중과 소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편견에 맞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생생한 일상의 사례를 발굴해 사회가 개인을 어떻게 괴롭히는지 드러내는 작업을 부단히 하고 있다.
전국 70여 개 대학에서 토론 주제로 선택된 책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2013)를 시작으로 《진격의 대학교》(2015),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2016),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2016), 《나는 태어나자마자 속기 시작했다》(2018) 등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민낯을 고발하는 여러 책을 집필했다. 청소년에게 사회학으로 세상을 읽는 방법을 소개한 《1등에게 박수 치는 게 왜 놀랄 일일까?》(2017)는 경남독서한마당 선정도서로, 실천 인문학이라는 부제를 단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2018)는 국립중앙도서관 추천도서로 뽑히기도 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와 〈말하는대로〉, tvN 〈어쩌다 어른〉과 〈젠틀맨리그〉,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KBS 〈서가식당〉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 ‘불평불만 투덜이 사회학자’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세상이 좋은 쪽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유쾌한 염세주의자’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 별명으로 불리는 걸 마다하지 않는다.
목차
프롤로그 억울함은 부메랑이 되어
1 “결혼 안 해?”가 아닌 “결혼을 왜 해?”라고 묻는 세상에서 결혼하기
- 비혼자들이 기혼자들의 억울함을 대신 말하다
- 연애 강박의 시대가 만들어내는 이상한 다짐들
- 누가 결혼을 새로운 출발이라고 했나?
2 임신과 출산은 억지 규칙으로 가득 찬 세상이었다
- 가장 악질적으로 ‘남용’되는 말, 모성
- 소비하는 부모의 탄생: 출산·육아 박람회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 산후조리원은 좋고도 나쁘다
3 ‘그들만을 위한’ 육아서의 범람
- 모든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는 육아서
- 생물학적 남녀 차이를 강조할수록 사회적 남녀 차별은 정당화된다
- 책을 혐오하게 만드는 독서법 과잉의 시대
4 이상적 육아라는 이상한 육아
- 자연과 함께했으니 우리 아이는 특별할 것이라는 착각
- 거대 자본에 길들여진 부모들, 길들여질 자녀들
- 일하면서 아이 잘 기를 수 없는 이상한 사회
5 유용한 사교육의 유해성
- 사교육 시키는 부모에게 책임을 묻지 마라
- 모두가 ‘평가’에 길들여진다
- ‘왕따’를 참고 버티도록 해주는 놀라운 마약
6 사랑하면 괜찮은 걸까?
- 당신은 어떤 ‘MUST’를 남발하십니까?
- 사춘기는 한때여야 한다
에필로그 자녀의 ‘정직한 독립’을 꿈꾸며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