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뉴런(신경 세포)
기억, 의식, 감정, 운동, 네트워크…,
뇌의 기능과 메커니즘을 말한다
뇌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장기이며, 예로부터 활발하게 연구되어 왔다. 그러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점도 많아서 뇌는 인체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최후의 비경’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뇌를 관찰하거나 조작하는 기술이 눈부시게 진보한 덕분에, 뇌 속의 ‘일꾼’인 뇌세포들의 역동적이고 치밀한 작용이 분자 수준에서 계속 밝혀지고 있다. 이 책은 뇌의 기능과 메커니즘을 240여 컷의 생생한 시각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하는 최신 뇌과학 입문의 결정판이다.
먼저, 프롤로그에서는 인류가 뇌와 마음을 탐구한 역사와, 뇌와 뉴런에 관한 기초적인 내용을 살펴본다. 제1장에서는 뉴런을 인공적으로 조작해 기억을 조종하는 일도 가능해진 상황에서,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떻게 되살려지는가에 대해 알아본다. 제2장에서는 ‘의식’을 다룬다. ‘의식이 있다, 없다’는 무엇으로 정해지는지, 그리고 수면·의사 결정·외부 인식과 의식의 관계 등을 설명한다.
제3장은 ‘감정’의 장이다. 감정은 뇌의 어디에서 어떤 과정으로 생기고 어디에 이용되는가, 그리고 진화의 과정에서 어떻게 발달했는가를 소개한다. 제4장에서는 ‘운동’을 다룬다. 걷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동작이 만들어지는 메커니즘은 물론, 스포츠에서 세련된 움직임이 생기는 메커니즘 등도 살펴본다. 제5장의 주제는 ‘뇌세포의 네트워크’이다. 뇌세포들은 어떻게 연결되어 기능을 발휘하는지, 그리고 신경 회로의 전모를 규명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제6장에서는 뇌와 신경이 거쳐 온 진화의 과정을 정리하고, 태아에서 성인이 됨에 따라 뇌 속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제7장에서는 ‘뇌의 질병’을 다룬다.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알코올·약물 의존증, 수면 장애, 치매의 원인과 증상, 연구 상황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뇌에 관한 최신 연구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는 이 책을 통해, 뇌과학의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