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인의 식탁을 점령한 소와 소고기 탐식의 역사
조선시대 사람들에게 소는 부와 권력을 가져다주는 신성의 대상인 동시에 가장 선호하는 탐식의 대상이기도 했다. 나라에서 신성시되고 농우(農牛)로 활용하며 귀한 대접을 받던 소는 어떻게 한국인의 식탁에 오르게 되었을까?
신성의 대상과 탐식의 대상 사이를 오가며 조선의 역사와 문화, 삶에 깊숙이 개입한 소와 소고기의 역사를 살펴보는 최초의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동진
저자 김동진
1987년 역사연구에 뜻을 두고 매진하기 시작한 이래 30여 년을 보냈다.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16세기 성주와 임천지역의 관둔답官屯畓 경영〉으로 석사학위, 〈조선전기 포호정책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교원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고, 서울대 BK부교수, 한국생태환경사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지금은 귀농한 뒤 조선시대 농서를 다시 읽으며, 사람의 몸을 고칠 수 있는 풀과 작물을 재배하는 별빛생태농원 대표로 있다. 농약을 적게 쓰는 생태적 농법의 가능성을 살피며, 한국생태환경사에서 쟁점이 되는 여러 문제에 대해 실험하며 관찰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의 생태환경사》, 《조선전기 포호정책 연구》, 《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사 백과》(공저), 《아틀라스 한국사》(공저) 등이 있다. 《조선의 생태환경사》로 2017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제58회 한국출판문화상 저술(학술)부문을 수상했다.
목차
머리말_‘니밥에 괴기국’에 얽힌 역사성
제1장 조선에서 기르던 소는 몇 마리였을까?
제2장 소고기, 누가 얼마나 먹었소?
제3장 무병장수를 위한 꿈의 먹거리
제4장 소고기가 보편적인 고기가 된 까닭
제5장 도살과 유통 시스템
제6장 소고기를 먹는 특별한 때
제7장 병 치료를 위한 소고기 요리
제8장 선비부터 황제까지, 모두를 위한 소고기 요리법
제9장 17세기 조선 규방의 경험과 학문의 집약체
제10장 18, 19세기, 소고기 요리의 최대 전성기
주석
그림 및 표 목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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