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마음을 다해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
- 저자
- 밀리카
- 출판사
- 나는북
- 출판일
- 2018-02-07
- 등록일
- 2019-01-0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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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릇이 작아 큰 인물은 되지 못한
시시한 미니멀리스트의 고백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 흔들려도 괜찮지 않을까요?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좋습니다.”
밀리카는 수년간 기자로 일하며 제 2의 직업으로 쇼핑 호스트를 꿈꾸던 ‘신상 마니아’였다. 쇼핑에 열정과 월급을 바치며 미니멀 라이프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가던 저자는 어느 날 우연히 사사키 후미오(『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저)의 텅 빈 방 사진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아 미니멀리스트를 꿈꾸게 된다. 이후 운명처럼 타고난 미니멀리스트인 남자와 결혼하게 되면서 부부가 함께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시작된다. 결혼 초 2개월간 원룸에서 지내는 동안 꼭 필요한 물건만을 남겼고 부부의 짐 전부를 캐리어 세 개에 넣어서 신혼집으로 이사할 수 있었다.
물건을 비운 뒤 살아가는 모습과 마음가짐에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온다. 물건이 적어지니 청소가 쉬워지고 신중하게 고른 살림 하나하나에 대한 애정은 더 커졌다. 환경에 관심이 생겨 ‘쓰레기 없는 일주일’이라는 프로젝트를 결심하고 실천에 옮기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미니멀 인테리어의 집에서 적은 물건을 가지고 산다고 갑자기 대단한 깨달음을 얻게 되거나 모든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고백한다. 짐을 줄이면 완벽한 미니멀 라이프가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허영과 물욕, 게으름을 버리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날이 많다.
저자는 자신에게 실망하거나 무리하기보다는 모순된 감정까지 끌어안고 나에게 맞는 미니멀 라이프를 천천히 탐색해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미니멀 라이프는 그 자체로 완전한 삶의 목표나 규칙이 아니라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것을 찾아나가는 ‘삶의 태도’이기 때문이다. 각자의 가치와 환경에 따라 미니멀 라이프가 다른 모습으로 표현되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자연스럽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자 미니멀 라이프가 더 소중해졌다는 고백, 어깨에 힘을 빼고 휘파람을 불며 산책하듯 즐겁게 미니멀 라이프와 함께하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에 공감하게 된다.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을 가졌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인다면,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지만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든다면, 미니멀 라이프가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의미 있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밀리카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글 쓰며 사는 삶을 꿈꿨다. 수년간 호주동아일보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기자로 일하다 지금은 카레 요리를 자신 있게 내세우는 주부로 살아가고 있다. 한때 그녀를 가장 설레게 하는 단어는 세일과 사은품이었다. 예쁘니까, 신상품이니까, 기분이 좋으니까, 울적하니까 등의 이유로 쇼핑을 습관처럼 하다 보니 집은 항상 물건으로 가득했다. 우연히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사사키 후미오의 텅 빈 방 사진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아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타고난 미니멀리스트인 남편을 만나 든든한 조언을 얻으며, 미니멀 라이프와 함께 하는 일상을 블로그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소유물을 줄이며 찾아온 살림, 인테리어 등 생활의 변화는 물론 한결 가뿐해진 마음과 인간관계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블로그는 많은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지만 여전히 세일 문구에 귀가 팔랑이고, 1+1 이벤트에 흔들리는 날이 많아 자신을 ‘시시한 미니멀리스트’라 칭한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만들어가는, 마음을 다해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를 꿈꾼다.
블로그 blog.naver.com/chosun4242
인스타그램 @milikare
목차
Prologue 밀리카네 집을 소개합니다
물음표로 시작된 미니멀 라이프
저도 미니멀 라이프는 처음입니다만
‘현재’를 사랑하는 미니멀리스트
캐리어로 이사가 가능할까?
잊을 수 없는 한 장의 사진
불행을 물건으로 가리지 않기
참을 수 없는 내 허세의 가벼움
핑크 집착에 숨어 있던 결핍
매일 같은 옷만 입고 다니는 남자
미니멀리스트에겐 너무 즐거운 결핍
시시한 미니멀리스트 아내를 둔 남편의 일기 1
느낌표 가득한 미니멀리스트의 일상
오! 나의 미니멀 라이프!
우리의 신혼집 이야기
비어 있으면서 가득한 집
수납장이라 쓰고 잡동사니 보관함이라 읽기
최고의 인테리어는 청소
거실로의 작은 이사
소중한 것에 집중하는 공간
소유물보단 생활하는 모습
우리만의 이유로 행복해지는 살림
물건을 제자리에 두어야 하는 이유
중고거래 디스(Dis) 또는 피스(Peace)
사용설명서와 보증서 비우기
도시락으로 오해받던 내 화장품 파우치
쿠폰을 대하는 마음
쓸모없는 외국 동전 쓸모 있게 기부하기
손님맞이 미니멀 키트
비우는 물건에 대한 애도
소음 미니멀리즘
미니멀 살림에 꼭 필요한 물건이란
생필품을 정중하게 대하는 마음
비우지 않는 즐거움
‘돈’에 대한 힘 키우기
우리의 시행착오를 위하여
‘채움’을 위한 ‘비움’
시시한 미니멀리스트 아내를 둔 남편의 일기 2
쉼표로 내 마음 위로하기
단순하게, 자연스럽게 거리두기
미니멀리스트란 불행한 미래를 피하는 사람
최소한의 기준에 맞춘 삶
‘왕년의 나’를 미니멀하게 만들기
돈으로 행복을 산 미니멀리스트
‘미니멀’일 수 없는 엄마의 사랑
우리는 젊고, 갓 결혼했고, 햇볕은 공짜였다
염치없는 사람이 되길 소망하다
나의 미니멀리스트 멘토 남편에게
시시한 미니멀리스트 아내를 둔 남편의 일기 3
괄호 안에 숨은 내 마음
오늘도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나의 모순덩어리 미니멀 라이프
쇼핑 호스트가 되고 싶었던 나
미니멀리스트 뒤에 숨어 있던 교만
나의 애용 브랜드
못난 물욕
볼펜을 비운다는 것
불편을 ‘피스(Peace)’하는 미니멀 라이프
이상한 절약만큼은 하지 않기
큰 인물은 되지 못할 시시한 미니멀리스트
텅 빈 공간 하나
시시한 미니멀리스트 아내를 둔 남편의 일기 4
따옴표로 전하는 특별한 이야기
나의 미니멀리스트 선생님들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좋다
나는 이제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더 많이 가질 수 있음을 놓는 용기
어차피 백 년이 지나면 아무도 없어
싱크대 내부는 머릿속이다
내 취향에 귀 기울이기
내 어린 동생, 화평이
겸손하게 소유하기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시한 미니멀리스트 아내를 둔 남편의 일기 5
Zero Waste 7 Days 마음을 다해 대충 하는 쓰레기 없는 일주일
epilogue 작은 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