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청나라 관리의 부패상을 고발한 역사산문집 관리의 품덕과 지혜를 잃어버렸던 시대
이 책을 통해서, 역사로부터 국정 운영에 관한 몇 가지 정치적 지혜를 흡수할 수 있다면, “잠시 여가를 보낸 일” 이외의 뜻밖의 수확이 될 것이다
올해는 바로 중국을 268년 동안 통치했던 청淸왕조가 멸망한지 1백 주년이 되는 때이다. 백 년 전, 혁명적 인민들이 이미 사회발전의 장애가 된 청왕조를 전복시켰지만, 역사는 결코 이로 인해 확연히 단절되었던 적이 없었으며, 하나의 새로운 시대는 여전히 과거의 토대 위에서 점차 성장해야 한다.
새로운 시대와 과거의 시대 사이에는 여전히 아주 복잡하게 뒤얽힌 연관성이 존재하고 있다. 역사적 안목을 통해 이전 세대가 만들어낸 광휘를 다루고, 발전의 요구를 통해 선인이 남겨놓은 인습의 무거운 짐에서 애써 벗어나려 노력하는 것, 이것이 마땅히 역사학 연구자가 갖는 신성한 직무여야 한다.
이 소책자에 수록된 몇 가지 단문은, 이런 방향을 향해 노력한 흔적인 셈이다. 모택동毛澤東 동지는 “역사를 읽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다.” 라고 말했다.「( 채화삼 등에게 보냄(致蔡和森等)』, 『거인의 성격-모택동의 서신(巨人的性格?毛澤東的書信)』, 北京 ; (地震出版社, 1992, 5쪽) 만약 여러분이 이 소책자를 통해서, 역사로부터 국정 운영에 관한 몇 가지 정치적 지혜를 흡수할 수 있다면, “잠시 여가를 보낸 일 [聊以消閒]” 이외의 뜻밖의 수확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원하이
1932년 장수(江蘇)성 무시(無錫)에서 태어났다. 중국인민 대학교 총장, 중국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국 인민대학 청사(淸史)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주요 저서로는 『세기가 교차한 만청사회(世紀之交的晩晴社會)』, 『역사는 그다지 요원하지 않다(歷史竝不遙遠)』, 『이원하이 자선집(李文海自選集)』, 『난창에서의 지난 이야기(南昌 談往)』, 『근대중국 재황기년(近代中國災荒紀年)』 및 『속편(續編)』등이 있다.
역자 : 김승일
역자 김승일은 1955년 생으로 경기 안성(安城)에서 성장하여 동국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대만,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의 유학과 교학생활의 경험을 통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세계의 문화 및 사회경제 교류사를 연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正體性)을 재구성하는 일에 매진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중국정부로부터 인정받아 2012년에 “중화도서 특수공헌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국제위원으로 피선되었다. 동아시아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미래인력연구원 대표이사, 국민대와 동아대 교수 등을 거쳐 현재 동아시아 미래연구원 원장으로서 동아시아지역의 교류와 협력에 필요한 정책을 연구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논문으로는<한·중·일 삼국의 근대화 좌절과 성공의 사상적 배경 에 관한 비교연구 - 유불사상의 조화와 갈등이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도쿠가와 막부시기, 일본의 조선성리학 수용과 의의>외 150여 편 이 있고, 『한민족과 동아시아세계』, 『중국혁명의 기원』 등 30여 권 의 저서와 『모택동선집』, 『등소평문선』, 『한중관계사』등 130여 권의 역서가 있다. 2017년에는 중국정부의 “실크로드의 책 향기” 공정 제1기 “외국인이 쓰는 중국 프로젝트”의 출판 지원 대상 책으로 자서 『한국인도 모르고 중국인도 모르는 한중우호교류사(原書名 : 我眼 中的韓中關係))』)가 선정되었다.
역자 : 이형준
역자 이형준은 동국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였고, 졸업 후 태동(泰東)고전연구소에서 고전 독법을 연마한 후 서울대 인문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여 「묵가 정치철학체계의 기본개념 연구」라는 제목으로 철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는 임원(林園)경제연구소를 거쳐 도양(??)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주요 역서로 《중국 전통도덕》, 《주례주소(注疏)》, 《선(善)의 역정(歷程)》 등이 있다
목차
위정爲政은 애민愛民을 근본으로 한다.
-청대 정치문명에 관한 잡담 중 첫 번째
천하를 다스림에서의 요체는 탐욕을 벌하고 청렴에 상을 주는 데에 있다.
-청대 정치문명에 관한 잡담 중 두 번째
검소함을 통해 청렴해지고, 사치로 인해 탐욕스러워진다.
-청대 정치문명에 관한 잡담 중 세 번째
대신大臣이 청렴하지 않으면, 소신小臣은 반드시 부패한다.
-청대 정치문명에 관한 잡담 중 네 번째
정치는 민심과의 소통을 급선무로 삼는다.
-청대 정치문명에 관한 잡담 중 다섯 번째
“아첨을 즐기는 풍속의 성행”을 엄중히 경계함
-청대 정치문명에 관한 잡담 중 여섯 번째
태만함은 관직에 있는 자들의 커다란 병통이다.
-청대 정치문명에 관한 잡담 중 일곱 번째
신의는 관직에 나서거나 일을 성사함에 있어서 근본이다.
-청대 정치문명 잡담의 여덟 번째
자기의 견해만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
-청대 정치문명 잡담의 아홉 번째
풍기는 혼란한 세상을 다스리는 것과 관련이 되어 있다.
청대 관료사회에서 손님을 접대하는 풍속이 어떻게 재앙으로 변화 되었는가?
변질된 “인간교류”
청나라 시기의 장기 미해결 사건의 폐단
관원 시위(尸位) 및 서리(胥吏)들의 전권(擅?)
지나친 사치와 더러운 탐욕
먹는 품위
탐관 “창렴(倡廉)”의 이야기
순치제(?治帝)의 “하조구언(下?求言)”은 왜 실패하였는가?
순치제가 논한 관리 사계(四戒)
총독 장현석(???)의 자살풍파
강희황제가 여덟 차례 존호(尊?)를 거절하다.
한 차례 지진이 일으킨 정치적 반성
손가감(?嘉?)의 『3습을 예방하다』를 읽고 난 수상록
전대미문의 돌발성 재난
-광서3년 톈진 죽 공장 화재실록
권선(?善)과 모진(募?)
“낡은 집”의 의미
청조사회는 “관료의 자제(官宦子弟)”에 대해 어떻게 인식했는가?
양생(?生)과 수신(修身)의 통일
-청대 가훈(家?) 속의 “장수의 도(致?之道)”
청조의 ‘백발경상(白?卿相)’현상
한 왕조의 종결과 한 시대의 종결
청왕조 통치자의 자구노력은 왜 멸망을 막지 못했는가?
청왕조와 “흥망주기율”
청조 역사지위의 총체적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