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별글클래식에서 〈NEW 파스텔 에디션〉 시리즈를 출시한다. 별처럼 빛나는 고전을 모아 작고 가벼운 문고판으로 엮었으며, 탐낼 만한 예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옛날 번역 그대로 무늬만 바꾼, 표지만 그럴 듯한 책이 아니다. 고전이지만 예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줄이고 문장 하나하나를 가능한 한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게 번역했다. 책도 가벼워서 언제든 들고 다니며 틈틈이 볼 수 있는 새로운 고전 시리즈다. 그간 고전이 지닌 고질적인 난해함과 무거운 느낌을 대폭 개선한 이번 시리즈를 읽다 보면, 세계 명작도 시집이나 가벼운 에세이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
이번에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슬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예쁜 마카롱 색감으로 만날 수 있다.
별글클래식은 앞으로도 착한 가격과 예쁜 디자인으로, 문고판의 정체성을 지키며 꾸준히 반짝이는 고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NEW 파스텔 에디션〉은 기존 고전 독자들에게도, 또 별글클래식으로 고전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고전 세트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소포클레스
저자 소포클레스는 고대 그리스의 3대 비극작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기원전 497년 아테네 콜로네스에서 출생했다. 무기 제조업자인 소필로스의 아들로 태어나 부유한 가정에서 좋은 교육을 받으며 자란 그는 빼어난 용모까지 갖춰 많은 이들에게 흠모의 대상이 되었다. 15세에 이미 살라미스 해전의 승리를 기리는 찬신가를 선창했을 만큼 시인으로서 두각을 보였고, 초기에는 배우로도 활동했다. 28세에는 디오니소스 대제전에서 열리는 비극 경연 대회에서 3대 비극작가인 아이스퀼로스와 에우리피데스를 다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에도 수차례에 걸쳐 우승을 거머쥔다. 그래서인지 소포클레스는 그리스 비극의 완성자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오이디푸스 왕』은 아리스토텔레스가 극찬한 비극으로, 비극의 모든 조건을 담은 놀라운 완결성을 갖추고 있어 동서고금을 뛰어넘는 최대 걸작으로 꼽힌다. 이 시대의 가장 큰 화두였던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수많은 철학과 답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우주의 이치, 신이 정해준 운명에 저항하며, 비록 그 운명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다 하여도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선택하며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강인한 인간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소포클레스는 『안티고네』, 『아이아스』, 『트라키스 여인들』, 『엘렉트라』, 『필록테테스』 등 여러 작품을 남겼다.
역자 : 이미경
역자 이미경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교 번역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출판번역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