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퓰리처상 선정 작가 싱클레어 루이스!
그의 대표작을 국내 최초 출간으로 만나다!
1980년대 안방을 충격에 빠트린
미국 인기 드라마 브이(V)를 탄생시킨
주목할 만한 또 한 권의 디스토피아 소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버즈’란 별명으로 알려진 미국 상원의원 버질리어스 윈드립이다. 그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가난하고 성난 유권자들에게 미국을 다시 한 번 자랑스럽고 번성하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국민의 지지를 얻고 대통령에 선출된 그는 권력을 잡자마자 공약을 모두 폐기한 것처럼 군사법을 제정한다. 통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국가의 행정구역을 재편하고, 언론과 대학을 장악한 후 의회와 사법부의 견제를 무력화시킨다. 이렇게 윈드립은 온 나라를 점점 어두운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새 정권이 독재로 치닫는 동안 신문사 편집장 도리머스 제섭은 그 정권이 지속되리라고 생각지 않고,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사랑하는 사위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의 침묵을 후회하며 이렇게 외친다.
“이 독재의 폭정은 주로 거대기업이나 자신의 더러운 일을 하는 선동가의 탓이라고 할 수 없다. 그것은 바로 도리머스 제섭의 잘못이다! 충분히 격렬하게 항의하지 않은 채 선동가들이 준동하도록 내버려 둔, 양심이 있고 존경받지만 의식은 깨어있지 못한 모든 도리머스 제섭들의 잘못인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싱클레어 루이스
저자 싱클레어 루이스 (Sinclair Lewis, 1885~1951)는 미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다. 그가 노벨문학상을 받기 전까지 인도의 타고르(Rabindranath Tagore, 1861~1941, 1913년 수상)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유럽에서 수상자가 나왔기 때문에 그의 수상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루이스는 예일 대학 재학 시절 업튼 싱클레어(Upton Sinclair, 1878~1968)라는 소설가가 재정지원을 하던 실험적 사회주의 공동체인 ‘헬리컨 홈 콜로니(Helicon Home Colony)’에서 일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일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경험들은 그의 문학과 글쓰기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1914년에 최초로 발표한 장편 소설 『우리 회사 사원 렌(Our Mr. Wrenn)』은 사실주의 수법, 유머, 풍자 등을 개성 있게 잘 표현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그 후 루이스는 창작에 전념하였고, 1920년에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를 발표하여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다. 이 책은 그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메인 스트리트』의 성공에 힘입어, 『배빗(Babbitt, 1922)』, 『애로스미스(Arrowsmith, 1925)』, 『엘머 갠트리(Elmer Gantry, 1927)』, 『도즈워스(Dodsworth, 1929)』 등의 작품을 연이어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애로스미스』에는 퓰리처상이 수여되기도 했지만, 문학상 또한 그가 작품 속에서 비난한 상업주의의 일부라는 이유로 수상을 거부했다. 루이스는 미국생활의 이모저모를 풍자적,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미국인의 모습을 희화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새로운 미국 문학을 힘차게 대변했다.
역자 : 서미석
역자 서미석은
울대학교 스페인어학과를 졸업하고, 20년 이상 전문번역가로 활동한 베테랑 번역가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디스 해밀턴), 핀란드의 신화적 영웅들 『칼레발라』(엘리아스 뢴로트),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들』(토머스 불핀치), 『러시아 민화집』(알렉산드르 아파나셰프), 『아이반호』(월터 스콧), 『북유럽 신화』, 『로빈 후드의 모험』, 『호모쿠아에렌스』, 『십자군 전쟁-그것은 신의 뜻이었다』, 『성전기사단과 아사신단』, 『패션의 문화와 사회사』 등 인문학 분야의 다양한 책들을 번역하였고, 특히 문학 작품의 번역에서 뛰어난 문장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