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나에게
대만 화제작 우울증 리얼 에세이
《친애하는 나에게》의 저자이자 대만의 평범한 대학생인 차이쟈쟈는 근 1년여 동안 불면증에 시달리며 수면보조제를 처방받아 복용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신경정신과를 찾게 된다. 평소 정신질병과 그 치료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고 생각해왔지만 막상 21살 아직 어린 본인이 우울증 진단을 받자 저자는 머릿속이 새하얘졌다고 이야기한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가족들, 성실한 학교생활과 취미활동, 그리고 미래에 대한 명확한 꿈도 가지고 있던 자신이 도대체 왜 우울증에 걸렸는지 알 수 없었던 저자는 그 이유를 찾고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 일기로 남기기로 한다. 우울증 첫 진단부터 250일간 꾸준히 써내려간 저자의 일기는 flying V라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소개되어 약 한 달간(2016년 5월 1일~7월 1일) 42만 대만달러(한화 약 1,500만원)를 모으며 큰 관심 속에 출간되었고, 이후로도 저자는 우울증 환자들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