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모든 건물은 도둑에게 풀어야 할 퍼즐이다
도둑의 시선으로 펼쳐 보이는 현대 도시의 이면
『도둑의 도시 가이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건물을 살펴본다. '침입'이 목적인 자의 눈으로 건물을 본다면 어떠한가. 저자는 이천 년 동안 이어진 건물침입의 역사를 아우르며 전직 주거침입범, 전 특수요원, 경찰 등이 들려주는 도시와 건축에 대한 전문적 고찰을 담았다.
우리가 기도 모임을 주차장에서 갖지 않고 교회에서 소에게 여물을 먹이지 않듯이, 건물마다 요구하는 특정 행동 방식이 있다. 우리는 건축적 관습에 얽매여 벽을 벽으로 받아들였고 통로가 안내하는 대로만 지나다녔다.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건축의 자발적 노예로 지내온 것은 아닌지 스스로 질문하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제프 마노
저자 제프 마노는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후, 중국과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여행 중 많은 시와 글을 썼고, 이때의 경험은 『드웰』 선임기자, 영국 『와이어드』 객원기자, 『기즈모도』 편집장으로 이어졌다. 컬럼비아 대학교와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원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강의했으며, 그 외에도 네바다 미술관, 뉴욕 스토어프런트 등에서 여러 전시를 기획했다.
2004년에 시작한 그의 건축 전문 블로그는 『빌딩블로그』라는 책으로 출간되었으며, 아마존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뉴욕타임스』 『뉴요커』 『뉴 사이언티스트』 등 다수 매체에 건축, 환경, 범죄에 대한 글을 꾸준히 기고하고 있다. 『더 데일리 비스트』에 실렸던 전직 로스앤젤레스 은행 강도에 대한 글은 스튜디오8에서 영화 대본으로 각색 중이다.
범죄와 건축 그리고 도시의 상관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도둑의 도시 가이드』는 아마존 올해의 책,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되었으며, 미 CBS에서 다큐멘터리 제작 예정이다.
블로그 www.bldgblog.com
역자 : 김주양
역자 김주양은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통번역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주한미군에서 통역사로 근무하며 번역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