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쉴 틈 없는 회사에서의 시간과 숨 돌릴 나만의 시간 사이에 살고 있는
나와 당신의 이야기
“우리의 오늘이 무탈하길 바라며”
“아침이 되어 눈을 떴을 때, 이케아에서 산 두껍고 하얀 커튼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너무 좋아서 잠시 멍해진다. 아, 일어나야 해. 오늘 하루가 시작되었음을 받아들이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직장인의 마음을 담은 책,《서울에서 직장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첫 문장이다.
매일 아침 시끄럽게 울려대는 알람소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직장인의 마음을 담아낸 문장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알람소리에 맞춰 힘들게 눈을 뜨지만, ‘5분만 더’를 외치다 머리카락을 말리지도 못한 채 출근길에 나선다. 회사에 들어가기 전 커피 한 잔으로 기분을 끌어올리며 하루를 시작한다. 회사에 들어서자마자 퇴근이 기다려지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의 응원에 힘을 얻고, 상사의 칭찬 한마디에 마음이 녹는다.
숨 돌릴 틈도 없이 바쁜 업무를 마치고, 동료와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풀거나 집에 일찍 들어가 맥주 한 캔으로 지친 하루를 날려 보낸다. 월화수목금요일을 이렇게 보내다 보면, 손꼽아 기다린 주말이 찾아온다. 밀린 늦잠을 자고, 미뤄두었던 일을 하거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대화를 나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일요일 밤이 찾아온다.
바쁜 출근길, 정신없는 회사에서의 시간, 퇴근 후 나만의 시간, 꿀맛 같은 주말. 이는 아마도 평범한 직장인의 일상일 것이다.
작가는 직장인으로 일하며 지내온 시간들을 담담하게 글로 풀어냈다. 힘들고 괴로운 순간들로 가득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랐다. 지친 날들의 기록 속에서 일의 보람, 친구가 아닌 동료와만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도 많았다.
《서울에서 직장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쉴 틈 없는 회사에서의 시간과 숨 돌릴 나만의 시간 사이에 살고 있는 나와 당신의 이야기 평범하지만 소중한 매일의 이야기다. 일과 사람에 치여 바쁜 하루를 보내지만, 그 안에서 조금씩 성장하고 나만의 작은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직장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소개
저자 : 박인경
저자 박인경
삶, 사랑, 사람을
좋아합니다
우려낸 차 한 잔을 보온병에 담아
따뜻함을 유지하길
좋아합니다
모든 사람과 잘 지내길 바라는
무리한 희망사항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인연은 순간의 만남이 아닌
헤어짐 이후에 시작된다는 말을
믿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의 내일이 무탈하길 바라며
1。출근
아, 일어나야 해 ㆍ공복의 출근길 ㆍ바쁜 아침에 이불을 정리하는 이유 ㆍ출근길 ㆍ생활 계획표 ㆍ교사가 교사를 위로하는 방법 ㆍ이사가 정답인가 ㆍ오늘의 플레이리스트 ㆍ젖은 머리 ㆍ그런 하루 ㆍ여고생의 흰 셔츠 ㆍ에코백 ㆍ내 신발 앞코만 보고 걸을 때가 있다 ㆍ환승 1 ㆍ모닝커피 한 잔의 의미 ㆍ도시에서 인간의 가치 ㆍ패턴 ㆍ환승 2 ㆍ예열
2。일
집에 가고 싶다 ㆍ내 안의 전사 ㆍ나의 일 ㆍ태풍이 몰아친 뒤 ㆍ동지애 ㆍ사랑을 주고받는 직업 ㆍ메이트 ㆍ매일이 백지 상태 ㆍ나름대로 맞는 말 ㆍ동물원 ㆍ일하는 엄마 ㆍ나의 네모나고 조그만 공간 ㆍ우리도 아이였을 때가 있었지 ㆍ면담 ㆍ마음 안에 담아둔다는 것 ㆍ사람이 사람을 구해 ㆍ나라는 선배는 ㆍ직장인의 점심시간 ㆍ야근 ㆍ이해 ㆍ과연 ㆍ그것이 알고 싶다 ㆍ사막에 오아시스가 없다면 ㆍ말 ㆍ카운트다운 ㆍ해가 지면서 일어나는 일들 ㆍ토요일 근무 ㆍ이직에 대한 고민 ㆍ우리 언제 만나면 좋을까 ㆍ사생활 ㆍ인정받고 싶어서 ㆍ회의 시간 ㆍ생의 첫 번째 선생님 ㆍ우리들의 달라진 얼굴 ㆍ나와 잘 맞는 동료를 만난다는 건 엄청난 행운이야 ㆍ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 ㆍ긴 머리를 단발로 자른 이유 ㆍ할부 ㆍ피곤해 ㆍ아플 때 ㆍ못하는 척 ㆍ오래 버틴다는 것 ㆍ저 휴가 중인 거 아시잖아요 ㆍ월급 받는 날 ㆍ관계 ㆍ결국 나는 뭐가 되고 싶은 걸까 ㆍ실수라는 불청객을 집으로 데려가는 날이 있다 ㆍ그녀가 집에 가지 않는 이유 ㆍ나도 정시 퇴근이란 걸 해보면 좋겠다
3。퇴근
1, 2, 3, 4 ㆍ그녀들의 변신 ㆍ해방감 ㆍ뜻밖의 위로 ㆍ확신 있는 삶 ㆍ노을을 볼 수 있는 여유와 감성 ㆍ소소 ㆍ열쇠의 무게 ㆍ회식 ㆍ나 자신으로 산다는 것 ㆍ그날 밤, 한강에서 ㆍ아름답게 불안한 시간 ㆍ맥주 한 병을 고르는 자유 ㆍ저녁 산책 ㆍDone! ㆍ퇴근하면 그냥 혼자 있고 싶어 ㆍ평일 저녁에는 집에 가서 쉬기로 하자 ㆍ나도 동네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ㆍ차단할 수도 없고 ㆍLife Map ㆍ안부 인사 ㆍ자신이 있는 곳을 오롯이 느끼는 사람 ㆍ작은 바람 ㆍ보상심리 ㆍ불금 > 남자친구 ㆍ서울 사람들 ㆍ쉬이 집에 들어갈 수 없는 밤 ㆍ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하는데 ㆍ어느 목요일 여름밤
4。주말
Freedom ㆍ셀프 체념 모드 ㆍ일요병 ㆍ밤에 마시는 커피 ㆍ차라리 돌아보지 않으셨다면 좋았을걸 ㆍ아빠에게도 자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ㆍ순간을 산다는 것 ㆍ작은 여유 ㆍ완벽한 하루 ㆍ사면초가 ㆍ오랜 친구 ㆍ머리 위에 물음표가 있는 친구 ㆍ추억을 지키려는 사람 ㆍ우리는 그저 우리네 삶을 사랑할 뿐 ㆍ애꿎은 컵홀더만 ㆍ끄적임 ㆍ아무것도 아닌 그 무엇 ㆍ있잖아, 만약에 ㆍ밸런스를 맞추다 ㆍ그날의 무리한, 행복한 제주 여행 ㆍ동생이면서 언니 ㆍ행복은 여기에 ㆍ내가 진짜 원하는 건 뭘까 ㆍ홀연히 사라지거나 정착하는 것들 ㆍ난 네가 잠시 멈춰 물고기를 찾아봤으면 좋겠어 ㆍ목적 전치 현상 ㆍ긴 말이 필요 없는 사이 ㆍ피크닉 ㆍ여느 때와 같아서 ㆍ무작정 걷기 ㆍ레옹 아저씨의 화분 ㆍ삶을 대하는 태도 ㆍ직장인의 기도 ㆍ아, 일어나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