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이 직접 써내려간 최초의 인생 회고록
“널 잊고 싶지 않아! 하지만 언젠가 너와 헤어져야 한다는 걸 알아.”
기억을 잃어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어제의 나를 잊어가고, 내일의 나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은 자신의 삶과 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58세에 치매 판정을 받은 웬디 미첼은 그런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자기 내면 속의 슬픔과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깊은 감동과 통찰, 그리고 희망과 용기를 끝까지 잃지 않는다.
★ 새로운 것을 알게 해준다. <가디언> ★ 이것은 ‘기적’이다. <텔레그래프> ★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 두고 읽어야 할 책. <파이낸셜 타임스>
저자소개
저자 : 웬디 미첼
저자 웬디 미첼(Wendy Mitchell)
NHS(영국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속 의료지원팀장으로 20년간 근무하던 중 2014년 7월에 초기 치매 진단을 받았다. 사회와 진료기관 모두 치매 질환을 잘 모르는 데 충격을 받은 웬디 미첼은, 치매를 알리고 진단을 받은 이후에도 삶이 있음을 전파하는 데 여생을 바치기로 마음먹었다. 현재 알츠하이머 협회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두 딸 새러와 젬마가 있고 요크셔에서 살고 있다.
저자 : 아나 와튼
저자 아나 와튼(Anna Wharton)
<더 타임스>와 <가디언>의 기자로 20년간 일했고 여러 편의 논픽션을 썼다. 어느 날 우연히 웬디 미첼의 동영상을 본 아나 와튼은 역시 치매로 고생한 자기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 뒤 런던의 지하철역에서 웬디를 처음으로 만났으며, 치매 진단을 받은 지 3년이 지난 웬디와 서로 유쾌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 그때 웬디는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는 데 찬성했다. 치매 환자의 삶은 우리 자신,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되었으며 두 사람의 합작품이다.
역자 : 공경희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전문번역가로 일하면서 ?시간의 모래밭?,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파이 이야기?, ?우리는 사랑일까?,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보이지 않는 세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으로 북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