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긍정적이고 호감을 표현하는 공감 능력이
폭력과 비뚤어진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공감한다’는 말 뒤에 숨어 있는 놀라운 사실들,
다양한 사례와 논리로 밝히는 인간 심리의 뒷모습들
인간에게 공감은 무엇보다 중요한 능력이다. 특히 인터넷, SNS 등으로 관계보다 개인의 삶 위주로 변화하는 시대에 다른 사람들 속으로 파고드는 공감 능력은 성공과 행복의 필수 요건이 되어가고 있다. 그렇지만 공감 능력이 늘 도덕적인 행동의 근간이자 호의적인 반응으로만 작용하지는 않는다. 공감은 상대방을 의도적으로 비하하면서 잔인해지는 전제 조건으로 드러나거나, 때로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이 책은 더 나은 사회와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공감이라는 긍정적인 이면 뒤에 도사린 문제점과 실체도 함께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소개
저자 : 프리츠 브라이트하우프트
1991년 함부르크 대학을 졸업하고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미국 인디애나 주의 블루밍턴 주립대학에서 독일문학 및 인지과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독일에서는 대학생들을 독자로 하는 칼럼니스트로 유명하다. 2003년과 2009년에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재단이 수여하는 훔볼트 연구자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핑계의 문화(Kultur der Ausrede)』와 『공감의 문화(Kulturen der Empathie)』 등이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2017년 독일 <슈피겔>지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역자 : 두행숙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교로 유학하여 독일문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서강대 등 여러 대학에서 독일문학과 독일문화, 철학을 강의했으며 번역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옮긴 책으로 『헤세, 내 영혼의 작은 새』, 『시간이란 무엇인가』, 『타이타닉의 침몰』, 『디지털 보헤미안』, 『거대한 도박』, 『의사결정의 함정』, 『은하수를 여행했던 천재들의 역사』, 『신의 반지』, 『헤겔의 미학강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오레스테이아』, 『스마트한 생각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안티크리스트』, 『헤르만 헤세, 봄』, 『헤르만 헤세, 여름』, 『헤르만 헤세, 가을』, 『헤르만 헤세, 겨울』 등이 있다.
목차
서문
공감, 함께 체험하는 것
공감의 어두운 면
공감을 바라보는 4가지 시선
제1장 자아 상실
공감은 ‘나’에게 해롭다?
여성, 공감의 지배자
적개심도 공감이라고?
납치범과 인질의 역학 관계
스톡홀름 증후군, 서구 문화의 토대가 되다?
제2장 공감, 이원론적 세계관의 기초가 되다
공감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을까
트럼프의 원맨쇼
역지사지가 적대감을 키울 때
픽션, 선악만이 존재하는 단순한 세상
제3장 잘못된 공감 대 여과된 공감
공감과 인도주의의 상관관계
독일 총리와 난민 소녀의 대화
제4장 공감을 위한 공감
비극의 모순
사디스트, 마조히스트, 연쇄살인마
복수는 공감적인 사디즘이다?
잔인한 공감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성폭행
사디즘적인 공감의 발전 단계
제5장 일상 속의 흡혈귀
헬리콥터 부모와 스토커의 공통점
이루지 못한 꿈을 아이에게 투사하다
스토커, 팬, 그리고 강박적인 공감
흡혈귀 행위, 다른 사람의 삶을 강탈하다
전망ㆍ공감, 반드시 해야 할까
후기ㆍ공감으로 선출된 대통령
ㆍ옮긴이의 말
ㆍ주
ㆍ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