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요, 라흐마니노프
2009년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작 『안녕, 드뷔시』의 뒤를 잇는 두 번째 이야기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가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안녕, 드뷔시』로 극찬을 받은 나카야마 시치리가 써내려간 두 번째 작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사회파 미스터리를 정평하고 반전의 제왕의 자리에 등극한 그가 선보이는 음악 미스터리, 그 두 번째 이야기는 어떤 감동과 충격, 쾌감을 가져다줄 것인가.
블루홀식스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안녕, 드뷔시』를 비롯해 『날개가 없어도』, 「법의학 교실 시리즈」인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 「와타세 경부 시리즈」인 『테미스의 검』, 『네메시스의 사자』,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인 『속죄의 소나타』, 『추억의 야상곡』, 『은수의 레퀴엠』 등을 출간해왔다. 최근에는 심리 미스터리의 대가인 시즈쿠이 슈스케의 『염원」도 출간하며 나카야마 시치리를 비롯해 다른 미스터리 작가의 작품도 소개하기 시작할 것임을 밝혔다. 앞으로도 독자들에게
재미와 위안과 오락을 드릴 수 있는 작품, 다양한 테마로 궁극의 미스터리를 뽐내는 작품을 꾸준히 만나볼 수 있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음악 미스터리인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2편,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는 평범한 대학생이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이야기다. 대학 가을 정기 연주회에서 콘서트마스터를 맡게 된 주인공 기도 아키라, 그는 프로연주가가 되기 위해 연습에 매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완전 밀실에 보관된 시가 2억 엔인 첼로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사라진다. 그 후로도 계속 이상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는 현실감 넘치는 음대생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성장하는 장면에서 감동을, 연이어 이어지는 사건들 속에서 긴장을 선사하다가 대단원엔 어김없이 강렬한 대반전으로 깊은 여운을 남긴다. 독자들은 이러한 나카야마 시치리의 마법 같은 매력에 또 한 번 전율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