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
- 저자
- 김현수
- 출판사
- 덴스토리(Denstory)
- 출판일
- 2020-11-15
- 등록일
- 2021-02-0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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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가 잃은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아니, 어른들이 힘들면 아이들은 더 힘든 법. 그러나 어른들은 아이들의 학력 문제만 걱정할 뿐이다. 코로나로 인한 휴교, 외출 금지 등으로 아이들의 마음은 몹시 흔들리고 있다. 아이들이 중요한 것을 모두 잃기 전에, 그래서 ‘떨어지기 전에 붙잡아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그들에게 물어야 한다. “코로나 때문에 힘든 것은 없니?”라고.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 단장인 저자가 코로나 시대를 견뎌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세밀하게 포착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힘들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 삶에 큰 변화가 생겼다. 6.25이후 이렇게 장기간 학교의 문이 닫힌 적도 없었고, 국민 대다수가 매일매일 질병관리청의 브리핑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낸 적도 없었다. 코로나는 아이들의 마음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우울ㆍ무기력감ㆍ외로움ㆍ소외감을 호소하거나 자해ㆍ자살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힘든 것이 있느냐”고 묻는 어른은 드물다. 오히려 “도대체 집에서 놀기만 하고 게임만 했지, 한 것이 없다”고 질책한다.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 단장이자 오랫동안 청소년들의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과 함께해온 저자는 “1학기부터 이어진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이 가장 크게 미치는 세대는 10대일 것”이라며, 지난 8개월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접하게 된 아이들의 어려움과 두려움을 세밀하게 포착해냈다.
저자소개
저자 : 김현수
저자 : 김현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첫 발령지인 ‘소년교도소’에서 소년들을 만나면서 의업을 시작하였다. 정신의학 전문의를 취득한 이후 자신의 성장지인 관악구 봉천동에서 ‘사는기쁨 신경정신과’와 ‘빈곤주민을 위한 상담센터 빵과영혼’을 운영했다. 그리고 이듬해 상처받은 청소년을 위한 우리 나라 최초의 치유형 대안학교 ‘성장학교 별’을 개교하여 현재 19년간 운영하고 있다. 이후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 은둔형 외톨이, 가출, 자해 등 다양한 청소년들의 어려움과 함께해왔다. 동시에 ‘프레네 교사 모임’, ‘관계의 심리학을 연구하는 교사단’, ‘참여소통 교육연구회’ 등과 교류하며 지내왔다.
정신보건분야에서는 서울시 강서구 정신건강복지센터, 경기도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에 센터장으로 참여해왔고 4ㆍ16 참사 당시 안산 정신건강 트라우마센터 센터장을 맡기도 했다. 자살예방사업에 참여하면서 경기도 자살예방센터장, 복지부 중앙심리부검센터장을 하기도 했고, 지금은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을 맡고 있다. 코로나 판데믹 상황에서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 단장을 맡아 코로나 심리방역 업무도 하고 있다.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 부회장,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분석치료학회 교육이사를 맡고 있고, 중독포럼 이사이기도 하다.
쓴 책으로는 『중2병의 비밀』,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무기력의 비밀』, 『교실심리』, 『공부상처』, 『교사상처』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트라우마 공감학교』, 『정신장애로부터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우리는 왜 분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등이 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교육방송(EBS), YTN 라디오에서도 그를 만날 수 있다
목차
추천사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프롤로그 : 코로나 시대, 아이들 마음은 어떨까?
첫 번째 이야기 마당 : 아이들 이야기
[1] “코로나는 지옥이었다”
01 감금, 자율의 박탈, 친구와 학교의 상실
02 프레네스쿨 별 친구들이 겪은 코로나
[2] 아이들은 어떤 상처를 받았을까?
01 새 학기가 사라졌다 : 단절의 트라우마
함께 만난 어른들의 질문들
02 무한 반복 도돌이표 잔소리 : 규칙 트라우마
함께 만난 어른들의 질문들
03 혼자는 어려워 : 일상 유지 트라우마
함께 만난 어른들의 질문들
04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 결손 트라우마
함께 만난 어른들의 질문들
05 스마트폰 보기를 돌같이 해야 하는데 : 중독 트라우마
함께 만난 어른들의 질문들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가족회의 프로세스
두 번째 이야기 마당 : 아이들에게 일어난 일
[3] 코로나 세대의 등장
01 아동 : 빈곤화, 악순환, 기회의 상실
02 청년 : 붕괴, 불평등, 가장 힘든 시작
[4] 심리적 영향
01 부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친구(또래)와 놀이의 박탈
02 소중한 경험들을 빼앗기다 : 사회적 관계와 지역 사회 경험의 박탈
[5] 감염 실태와 건강 영향
01 위험하지는 않지만 ‘조용한 전파자’가 될 수 있다
02 굶주림이 다시 시작되었다
03 불안과 우울에 감염되다
세 번째 이야기 마당 : 우리 모두의 코로나
[6]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들렸을까?
01 어른들끼리만 이야기하고 결정했다 : 성인 중심 담론
02 어른의 걱정은 오로지 학력뿐인가? : 학력 중심 담론
03 학생들은 통제의 대상이기만 한가? : 통제 중심 담론
04 돌봄은 부담인가? : 부담 중심 담론
[7] 부모와 교사들이 겪은 코로나
01 부모들의 이야기 : 하나도 놓치지 않기
돌봄 지원 없이는 사회가 굴러가지 않는다
스트레스 과부화와 대처법
02 교사들의 이야기 : 넘쳐나는 담론, 그리고 번아웃
교사들에게 드리는 편지
네 번째 이야기 마당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
[8] 과잉과 결핍, 부재의 시기
01 가정의 과잉과 결핍, 그리고 차이
02 업무와 비난의 과잉
03 시간은 과잉, 관계는 엉망
04 회복 패키지가 필요하다
05 아동과 청소년의 권리 복구하기
에필로그 : 다행히 모든 것이 잘못되지는 않았다
글을 마치기에 앞서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