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꿈결처럼 그려낸 뿌리와 언어를 찾아가는 험난한 여정!
아라비안나이트의 세헤라자데처럼 끝없이 이야기를 지어내는 매혹적인 이야기꾼의 손에서 탄생한 순문학의 결정체 『나의 페르시아어 수업』. 어머니의 자궁에 있을 때부터 이란혁명 초기의 혼돈을 겪은 마리암 마지디는 여섯 살 때 부모님과 함께 프랑스로 망명한다. 어린 나이에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야 했던 두려움과 불안은 자신의 언어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시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승화한다.
우화, 동화, 시, 수필, 일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써내려간 이 작품은 저자의 자화상이자 보석같이 빛나는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유년의 기억들, 프랑스에 도착한 후 점차 잊어버리는 모국어, 부모, 할머니, 친척, 친구들, 다시 찾은 고국, 그리고 페르시아어를 새롭게 배우면서 마침내 스스로와 화해하는 이야기는 감동과 웃음으로 진지함과 가벼움을 넘나들며 자전소설의 한 획을 긋는다.
저자소개
저자 : 마리암 마지디
저자 : 마리암 마지디
저자 마리암 마지디 (Maryam Madjidi)
1980년, 이란 테헤란 출생. 프랑스 소설가이자 교사이다.
이란에서 태어난 마리암 마지디는 1986년에 가족과 함께 조국을 떠나 프랑스로 망명했다. 소르본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고, 이란의 두 문인인 우마르 하이얌 시인과 사데크 헤다야트 소설가를 주제로 비교문학 석사 논문을 썼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23세에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 가보겠다고 결심하고 2003년 여름 동안 이란에서 머물렀다. 그후 오랫동안 중국과 터키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며 살다가 프랑스로 다시 돌아왔다.
파리로 온 후, 낭테르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쳤고, 2016년 2월부터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을 지원하는 프랑스 적십자사에서 프랑스어 교사로 일하고 있다.
2017년에 출간한 첫 소설 《나의 페르시아어 수업》은 2017년 공쿠르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우에스트 프랑스 문학상도 받았다.
역자 : 김도연
역자 김도연
달콤한책 출판사를 운영 중이며 해외문학을 주로 펴내고 있다.
옮긴 책으로 《라플란드의 밤》《내 손 놓지 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메트로》 《로맨틱 블랑제리》 《내 욕망의 리스트》 《재즈클럽》 《생각정리의 기술》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이선화
역자 이선화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와 통역대학원 불어과 졸업.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작가의 의도를 충분히 살리면서 매끄럽게 표현하기 위해 늘 고심한다. 옮긴 책으로 《언어의 7번째 기능》《나는 일그러진 사랑과 결별했다》 《히믈러의 요리사》 《고대 그리스의 의사소통》 《인간을 위한 우주》 《곤충과 더불어 살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