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이적의 첫 책. ,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 <서쪽숲> 등의 노래로 이미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 재능을 보여줬던 뮤지션 이적이 자신의 홈페이지 <夢想笛-liijuck.com>에 간간이 공개하던 판타스틱 픽션들 중 열두 편을 모아 엮어냈다.
언젠가는 자신의 글과 음악으로 뮤지컬을 만들고 싶다는 저자는 이 책으로 기괴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상상력을 발휘하며 '고딕풍 환상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정확한 호흡으로 짜여진 유려한 문체와 자유자재로 방향을 트는 상상력, 탄탄한 이야기 구조가 맞물려 있으며, 뚜렷한 개성의 일러스트가 저자가 만들어 낸 환상 세계를 형상화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적
1974년생. 대중음악가. 한국의 대표적 싱어-송라이터인 이적은 100여 곡에 달하는 노래를 통해 우리 대중음악에 늘 새로운 상상의 숨결을 불어넣어 주었다. 패닉, 카니발, 긱스, 그리고 솔로 음반에 담아 발표한, <달팽이><왼손잡이><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하늘을 달리다> 등의 노래는 음악과 가사 양 측면에서 공히 대중음악의 예술적 외연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거위의 꿈><뿔><서쪽숲> 등의 노래로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보여준 그는, 새로운 이야기가 떠오를 때마다 틈틈이 글로 풀어왔다.
그의 홈페이지 <夢想笛-leejuck.com>에 공개되었던 이 글들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이적의 ‘음악’ 뿐만 아니라 ‘글’에 매혹된 또 하나의 매니아 층을 만들어냈다. 음악을 듣고, 곡을 쓰는 일 만큼이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 사랑한다는 이적은 언젠가 자신이 만든 이야기에 자신이 음악을 붙인 뮤지컬을 올리는 것이 꿈이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