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흑인 노예의 후손으로 태어나 백악관의 주인이 되기까지, 미셸 오바마의 첫 자서전!
흑인 노예의 후손으로 태어나 백악관의 주인이 되기까지, 미셸 오바마의 첫 자서전!
누구보다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 시카고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수많은 배척과 질투, 뿌리 깊은 두려움을 물리치고 세계 여성들의 롤모델이자 희망과 가능성의 아이콘이 된 저자의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 우리 시대가 낳은 소중한 희망과 가능성의 연대기를 만나볼 수 있다.
가난한 집안의 흑인 여성이라는 세 겹의 질곡 아래 태어났지만, 저자는 늘 스스로 판단하게 하고 의견을 존중해주었던 엄마, 다발성경화증이라는 불치병에도 불구하고 의연한 삶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 아빠, 재능을 활짝 꽃피운 믿음직한 오빠 아래에서 단단하게 성장했다. 특유의 성실함과 승리욕으로 우등생으로 자라 일류 법률 회사인 시들리 앤드 오스틴에 변호사로 취직했고, 그곳에서 버락 오바마를 만났다.
버락과의 사내 연애와 결혼, 그리고 임신에 얽힌 말 못 할 이야기까지 저자는 이제까지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었던 내밀한 이야기들을 털어놓는다. 버락이 뜻밖에 정치적 인기를 얻고 결국 대통령이 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후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최대한 활용해 세상을 조금씩 움직여나가며 단지 퍼스트레이디라는 아름다운 꽃으로 남지 않았던 저자의 더 이상 솔직할 수 없는 치열한 삶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았다.
저자소개
저자 : 미셸 오바마
???? : 미셸 오바마
미셸 오바마Michelle Obama (결혼 전 이름은 미셸 로빈슨Michelle Robinson)는 1964년 시카고의 변두리인 사우스사이드에서 태어나 그다지 부유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시 정수처리장의 노동직 직원이었고, 어머니는 전업주부와 직장 일을 번갈아가며 두 남매를 단단하게 키워냈다. 미셸의 집안은 무엇이든 힘껏 노력하도록 격려하는 한편 거의 대부분의 일을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가풍을 갖고 있었고, 이는 두 남매에게 큰 정신적 자산이 되어준다. 오빠 크레이그는 농구선수로 대성해 프린스턴 대학에 들어가게 되고, 어린 미셸 역시 신흥 명문인 휘트니 영 고등학교를 거쳐 프린스턴대 사회학과에 진학한다. 그 후 하버드대 로스쿨을 거쳐 시들리 앤드 오스틴 법률 회사에 변호사로 근무하게 되는데, 이때 인턴 사원으로 들어온 버락 오바마의 멘토를 맡게 된다. 결국 미셸과 버락은 사내 연애를 거쳐 결혼에 골인하고 말리아와 사샤라는 두 자매를 둔다.
미셸은 결혼 후 법률 회사를 나와 보다 공적인 활동을 위해 시카고 시정부의 일을 돕다가 퍼블릭 앨라이스(Public Allies)라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청년들을 공공 부문에 진출시키는 활동을 한다. 그 후 시카고 대학에서 대학과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일을 한 후 시카고대학병원 부사장까지 이르지만, 2008년 남편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선거운동을 돕고 가정생활을 지키기 위해 사임한다. 당시 버락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던 연설은 길이 남는 명연설로 꼽힌다. 2009년 버락 오바마가 44대 미 대통령이 됨에 따라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가 됐다.
백악관에 입성한 후로는 역대 퍼스트레이디와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여 늘 화제의 중심이 됐다. 솔직하고 소탈한 생활방식을 유지했으며, TV 쇼에 나가서 춤을 선보이는가 하면 차 안에서 팝송을 부르는 모습 등을 공개함으로써 무거웠던 퍼스트레이디 이미지를 부수고 백악관을 친근한 곳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아동 비만과 그 배후에 있는 식품산업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소외된 사람들과 여성들의 교육 개선에도 힘썼다.
그 자신이 아프리카계 흑인 노예의 후손이며 비주류였던 관계로 늘 주류의 시선과 편견, 강압에 맞서야 했지만, 결국 그 모두를 끌어안고 이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희망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시대 여성과 약자들을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이런 그녀의 비전을 두고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평가하는 의견들이 많다. 어떤 경우든, 소수자와 다양성, 공존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큰 화두로 부각되는 오늘날 그녀가 가진 상징성과 비전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가능성으로 다가갈 것이다.
???? : 김명남
KAIST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환경정책을 공부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 편집팀장을 지냈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면역에 관하여?, ?휴먼 에이지?, ?지상 최대의 쇼? 등 다수의 페미니즘 관련 서적과 과학 교양서를 옮겼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의 번역으로 제55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