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합리를 앞세운 관료제가 고도화된 오늘날 관료제의 문제점을 지적한 막스 베버의 《관료제》는 꼭 읽어야 할 고전이다. 막스 베버의 방법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읽어야 할 저서이지만, 관료제 그리고 합리의 문제를 이해하고자 할 때도 참고할 책이다. 문예출판사의 관료제는 《경제와 사회》 제2부 9장 〈지배 사회학〉의 2절 〈관료제 지배의 본질, 전제 조건 및 발전〉을 번역한 것이며, 베버의 관료제 이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두 개의 글을 부록으로 실었다. 《경제와 사회》 제1부 3장 〈지배의 유형〉의 2절 〈관료제의 행정 직원을 갖춘 합법적 지배〉와 막스 베버가 1918년 오스트리아 장교들에게 한 강연문 〈사회주의〉이다.
저자소개
저자 : 막스 베버
저자 : 막스 베버
저자 막스 베버 (Max Weber, 1864~1920)
독일 에르푸르트 출생. 19세기 말에서 20세기에 걸쳐 활동한 사회과학자로서 해박한 지식과 투철한 분석력으로 법학·정치학·경제학·사회학·종교학·역사학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으며, 예리한 현실감각으로 당시 뒤처져 있던 독일 사회와 정치를 비판하고 근대화에 힘썼다. 그의 업적은 사회과학의 모든 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가치자유(몰가치성)의 정신과이념형 조작(操作)이 뒷받침된 사회과학 방법론의 확립, 종교적 이념과 에토스(사회적인 습관)의 역사 형성력에 입각한 유물사관 비판, 근대 서구세계를 일관해서 흐르는 합리화와 관료제적 지배의 현대적 의의의 지적 등이다. 베버의 학설은 사회과학에 광범한 영향을 끼쳤으며, 가치자유, 이념형적 파악, 이해적(理解的) 방법에 바탕을 둔 학문론은 독일역사학파뿐만 아니라 마르크스주의 비판의 근거가 되었다. 그러나 그의 행위론이나 관료제론, 종교사회학적 연구는 마르크스 이론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 의의를 잃지 않고 있다.
역자 : 이상률
역자 이상률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니스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번역서로는 클로드 프레드릭 바스티아의 《국가는 거대한 허구다》, 가브리엘 타르드의 《모방의 법칙》, 《여론과 군중》, 표트르 크로포트킨의 《빵의 쟁취》, 막스 베버의 《도교와 유교》, 《직업으로서의 학문》, 《직업으로서의 정치》, 칼 뢰비트의 《베버와 마르크스》, 로제 카이와의 《놀이와 인간》, 데이비드 리스먼의 《고독한 군중》, 세르주 모스코비치의 《군중의 시대》, 피터 L. 버거의 《사회학에의 초대》, 그랜트 매크래켄의 《문화와 소비》 등이 있다.
목차
관료제
· 관료제 지배의 본질, 전제 조건 및 발전
1. 근대 관료제의 특수한 기능 방식
2. 관료의 지위
3. 관료제화의 전제와 수반 현상
4. 관료제 기구의 지속적인 성격
5. 관료제화의 경제적 및 사회적 결과
6. 관료제의 권력 위상
7. 합리적인 관료제 지배 구조의 발전 과정
8. 교양과 교육의 “합리화”
부록
- 관료제의 행정 직원을 갖춘 합법적 지배
- 사회주의─1918년 빈에서 오스트리아 장교들에게 행한 일반 교양 강연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