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을 다룬 가장 객관적인 책으로 손꼽히는 고전!
일본인의 이중성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국화와 칼 | 일본 문화의 틀』. 개정신판. 미국의 문화인류학자인 루스 베네딕트가 쓴 일본 연구서. 문화인류학적 방법론을 통해 일본 문화의 원형을 탐구한 책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접어든 1944년 6월, 저자는 미국 국무부의 위촉을 받고 평균적인 일본인의 행동과 사고의 패턴을 연구하는 데 주력한다.
<국화와 칼>은 저자가 일본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고 집필했다는 점에서도 유명하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일본을 가장 객관적으로 해부한다. 그는 일본에 관한 기존 연구서와 2차 문헌을 폭넓게 독파하고, 소설과 같은 문학적 자료들과 전시 선전용 영화까지 섭렵해 인류학적 데이터를 추출했다.
저자는 일본 문화의 특성을 '국화'와 '칼'이라는 두 가지 극단적인 상징으로 표현한다. 일본인이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예술가를 존경하며 국화 가꾸기에 신비한 능력을 지닌 동시에, 칼을 숭배하고 무사에게 최고의 영예를 돌리는 민족이라는 것이다. 일본인의 외면적인 행동의 묘사와, 그 배후에 있는 기본적인 사고방식을 분석하고 있다.
▶ KBS 'TV, 책을 말하다‘ 테마북 방영 / 교수신문 ‘교수들이 추천한 최고의 일본 관련 도서’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대학 신입생을 위한 추천 도서’
저자소개
루스 베네딕트
Ruth Benedict,1887~1948
루스 베네딕트는 1887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배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교사와 시인으로 활동하다 생화학자인 스탠리 베네딕트와 결혼했다. 1921년 34세의 나이에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하여 절대적인 스승 프란츠 보아스를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인류학 연구에 빠져들었다. 아메리칸 인디언 종족들의 민화와 종교를 연구하여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모교에서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저서로는 『문화의 패턴Patterns of Culture』(1934), 『종족 Race:Science and Politics』(1940), 『국화와 칼The Chrysanthemum and the Sword』(1946) 등이 있다.
만년의 명작인 이 『국화와 칼』은 1944년 6월 미 국무부의 위촉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인데, 저자 자신은 일본을 방문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학문적 연구에서 그 대상을 직접 목격하지 않은 쪽이 오히려 엄밀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이 저서는 입증하고 있다.
베네딕트는 문화를 인성의 확대로 보았으며, ‘문화와 인성'이라는 미국 인류학의 가장 주도적인 한 영역을 개척한다. 후에 그녀는 미국인류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1947년에는 컬럼비아대학에 현대문화연구소를 설치, 대규모 연구 과제를 추진하다 61세가 되는 이듬해 사망하였다.
옮긴이
김윤식은 서울대와 같은 대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나와 서울대 국문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 근대 문예 비평가 연구』,『이광수와 그의 시대』,『염상섭 연구』,『김윤식 선집』(7권),『일제 말기 한국작가의 일본어 글쓰기론』외 다수가 있다.
오인석은 서울대와 같은 대학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나와 독일 보쿰대와 미국 뉴욕주립대 방문교수를 거쳐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서울대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독일 문학사 대계』, 『바이마르 공화국의 역사』와 역서로『독일 현대사』, 『바이마르 공화국과 히틀러』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