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바다 그리고 사람. 우리가 놓치고 있던 새로운 인류의 문명 이야기!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고고학자 브라이언 페이건이 지금까지 다루지 않은 소재, 즉 바다와 고기잡이로 인류사를 새롭게 본 책이 을유문화사에서 나왔다. 고대의 3대 식량 획득 방법은 채집, 수렵, 고기잡이다. 인류가 발전하면서 채집은 농경으로, 수렵은 목축으로 바뀌었으나 ‘고기잡이(fishing)’는 유일하게 인간에게 길들여지지 않은 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자신이 직접 항해할 만큼 바다를 좋아하는 브라이언 페이건은 고고학계에 몸담은 이후로 50년 넘게 바다에 관심을 가져왔고, 드디어 학계에서 그동안 놓쳤던 ‘바다와 고기잡이’가 인류를 어떻게 바꾸고 먹여 살렸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발굴한 대작을 내놓았다.
인류가 연안과 강어귀, 호수, 강 등에서 뛰어난 적응력과 기회주의식 고기잡이를 선보이며 살아간 이야기, 수천 년 동안 문명을 꽃피우고, 도시를 먹여 살리고, 세계를 이어준 어부와 고기잡이 이야기, 로마 제국의 붕괴라는 사회적 변화와 중세온난기라는 환경적 변화 속에서 어부들은 어떻게 적응하였고, 이후 인류는 바다를 어떤 방식으로 오늘날까지 이용해 왔는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소개
저자 : 브라이언 M. 페이건
저자 : 브라이언 페이건
영국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고고학을 전공했다. 현재 캘리포니아대학 고고학과 명예교수다. 세계적인 고고학자이자 인류학자로 손꼽히는 저자는 그동안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고고학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그의 역사 강연과 집필은 항상 인기가 많고, 세계적으로 널리 존경받고 있다. 그는 여덟 살 때부터 배를 탔고, 영국 해협과 북해에서 유람 항해술을 익히기도 했다.
그러한 경험을 토대로 1979년에 쓴 『캘리포니아 중남부에서의 유람 항해 가이드The Cruising Guide to Central and Southern California』는 지금까지도 권위 있는 항해 지침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그 밖에 『기후, 문명의 지도를 바꾸다』, 『뜨거운 지구, 역사를 뒤흔들다』, 『크로마뇽』, 『위대한 공존』, 『인류의 대항해』, 『바다의 습격』 등 수많은 책을 썼다.
역자 : 정미나
출판사 편집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 『퀘스트』, 『스피치 세계사』, 『평균의 종말』, 『인생학교』 시리즈(시간 편, 정신 편, 섹스 편), 『작가와 술』, 『놀랍다! 탐험과 항해의 세계사 7』, 『스캔들의 심리학』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서문
1. 풍성한 바다
제1부 기회주의적 어부들
2. 시초
3.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
4. 조개를 먹는 사람들
5. 빙하시대 이후 발트해와 도나우강
6. 줄무늬가 있는 토기를 쓰는 어부들
7. 위대한 여정
8. 태평양 북서부 연안의 어부들
9. 에덴동산의 신화
10. 칼루사족: 얕은 물과 해초
11. 대물 물고기가 등장하다
제2부 얕은 물의 어부들
12. 파라오를 위한 배급 식량
13. 지중해의 고기잡이
14. 비늘 달린 무리
15. 물고기 먹는 사람들
16. 에뤼드라해
17. 잉어와 크메르족
18. 안초비와 문명
제3부 풍요로움의 종말
19. 바다의 개미
20. 바다의 소고기
21. “고갈될 줄 모르는 만나”
22. 고갈
23. 무한한 바다?
감사의 말
용어 풀이
주 및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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