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동서양을 넘나드는 매혹적인 서사시!
움베르토 에코의 장편소설 『바우돌리노』 하권. 출간 즉시 유럽 출판계를 뒤흔든 이 작품은 십자군 원정과 콘스탄티노플 함락 등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바우돌리노의 모험을 중세의 인물 사건, 그리고 판타지 요소들과 어우러져 펼쳐낸다.
제4차 십자군에 의해 점령된 비잔틴 제국의 웅장한 수고 콘스탄티노플이 불타고 있다. 이탈리아 농부의 아들이자, 독일 황제의 양아들인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바우돌리노는 자신이 목숨을 구해 준 그리스 역사가 니케타스에게 자신이 살아온 지난날을 이야기한다.
그는 이탈리아 도시들이 파괴되는 것을 막았고, 동방에 있다는 전설상의 기독교 왕국을 찾아 나선 길에 성배를 발견했으며, 황제를 암살한 범인을 밝혀 냈다고 하는데……. 바우돌리노의 지나간 과거를 모두 들은 니케타스는 그의 이야기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생각에 잠긴다.
저자소개
저자 : 움베르토 에코
저자 움베르토 에코
1932년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리아에서 태어난 현대의 가장 저명한 기호학자인 동시에, 뛰어난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로 평가받고 있는 볼로냐 대학의 교수이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에서부터 퍼스널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지식을 쌓은 그는 이탈리아 어는 물론 불어, 영어 등 8개국어에 무불통달한 <언어의 천재>이기도 하다. {장미의 이름}과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으로 이어지는 장편 소설들을 발표하여 세계 지성인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에코의 저서들은 그 난해성 때문에 독자들의 불평을 듣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독특한 에코적 서술로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지적 체험을 가능하게도 한다. 소설 작품 외에도 그는 많은 이론서들을 발표하였다. 중세 미학, 전위 예술, <대중 문화>의 여러 현상들, 일관성 있는 기호학 이론의 정식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 그의 이론서들은 에코 특유의 박식함과 예리한 분석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소설 : {장미의 이름}(1980), {푸코의 진자}(1988), {전날의 섬}(1994), {바우돌리노}(2000)
이론서 : {기호·개념과 역사}, {기호와 현대 예술}, {무엇을 믿을 것인가}, {대중의 슈퍼맨}, {해석의 한계}, {소설 속의 독자}, {해석이란 무엇인가}, {소설의 숲으로 여섯 발자국}, {중세의 미와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