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남자를 사랑하기 위한 한 여자의 여정
마리 다리외세크의 장편소설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조지프 콘래드의 소설 《어둠의 심연》을 영화화하려는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솔랑주의 이야기다. 주인공의 약혼녀 역을 노리는 솔랑주와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오리무중이 된 영화 촬영 계획 사이에서, 배역과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차지하고 싶어 하는 솔랑주의 고민을 그렸다. 강렬하고, 예리하고, 유머러스한 다리외세크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다.
2008년 할리우드, 배우 솔랑주는 조지 클루니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카리스마 넘치는 한 남자 배우에게 반한다. 조지프 콘래드의 소설 《어둠의 심연》을 영화로 찍고 싶어 하는 남자, 카메룬 출신의 배우다. 남자는 콩고에 가서 영화를 찍을 것이라 호언장담을 하고, 솔랑주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그의 원대한 계획을 돕고자 한다. 그에게 중요한 존재가 되길 바라며. 그러나 제대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랑도, 영화 제작도….
저자소개
저자 : 마리 다리외세크
저자 : 마리 다리외세크
저자 마리 다리외세크는 프랑스 현대 문단의 가장 논쟁적인 작가, 마리 다리외세크. 그녀는 1969년 바스크 지방 바욘의 농가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최고 학부인 파리 고등사범학교 졸업 후, 파리3대학, 파리7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며 전위 작가 조르주 페렉을 연구했다. 릴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쳤다. 현재 파리에 살면서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1989년 「르 몽드」지의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지만, 스스로를 [수준 미달]이라고 생각해 그로부터 7년 뒤인 1996년 문제작 『암퇘지 Truismes』로 데뷔했다. 6주 만에 쓴 이 소설은 소재의 독창성, 작품에 담긴 간과할 수 없는 정치적 함의 때문에 프랑스 사회에 충격을 던져 주었다. 다리외세크를 단숨에 화제의 작가로 만든 이 작품은 55만 부 이상 팔렸고, 34개국 이상에서 번역되었다. 다리외세크의 다른 작품으로는 『유령들의 탄생Naissance des fant?mes』(1998), 『뱃멀미Le Mal de mer』(1999), 『살아 있는 자들 사이의 짧은 체류 Bref s?jour chez les vivants』(2001), 『화이트White』(2003), 『톰은 죽었다Tom est mort』(2007), 『가시내Cl?ves』(2011) 등이 있다.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Il faut beaucoup aimer les hommes』(2013)는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조지프 콘래드의 소설 『어둠의 심연』을 영화화하려는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솔랑주의 이야기다. 프라미스 역을 노리는 솔랑주와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오리무중이 된 영화 촬영……. 솔랑주는 배역과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차지할 수 있을까? 이 소설은 강렬하고, 예리하고, 유머러스한 다리외세크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다. 다리외세크는 이 작품으로 2013년 [메디치상]을 수상했고, 공쿠르상, 페미나상, 메디치상 등 8대 문학상 수상작 중 가장 중요한 수상자를 가리는 [문학상의 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문단을 이끌어 갈 작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다리외세크는 2014년 한국을 방문하여 독자와의 만남, 이화여자대학교 특강 등을 한 바 있다.
역자 : 임미경
역자 임미경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세계의 문학』에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장편소설 『미고, 내 거울 속의 지옥』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쥘리아 크리스테바(공저)의 『여성과 성스러움』, 스탕달의 『적과 흑』, 그웨나엘 오브리의 『페르소나』, 비톨트 곰브로비치의 『포르노그라피아』, 르 클레지오의 『열병』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기에 앞서
1부
시작
중력을 거스르는 호랑이
고생
비디오
다른 세계에서 만나자
금황색 어스름한 빛 속에서
놋쇠 각반
2부
너희 환영들이 떠올라 오묘한 푸른색을 띠고
벨에어
Hollywood Doowylloh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
소호 하우스에 울리는 탐탐 소리
사바나의 자유
충돌 시험
Black Like Me
스토리 보드는 말리부에서
앙골라는 축제다
죽음이 말뚝을 박았고, 우리는 곡괭이를 던져 버렸다, 그리고 모든 이름이 바닥났다
비즈니스 클래스
어떻게 머리가 돌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내게 사랑이 둘 있네
아프리카의 문제점
3부
솔랑주, 안부 전함
위대한 순간
드루아 슈맹
냄비 엉덩짝은 불을 겁내지 않는다
숲이 끝없이 펼쳐진 경이로운 세계의 이미지
상상력이 없는 사람들만 현실 속으로 도피한다
목까지 차오른
천산갑(穿山甲)의 밤
4부
정글 피버
아름드리 검은 나무들 아래
여자들이 숲에 들어왔다
너무 완벽한 세상
카메오
포코비치
5부
디 엔드
이어서
보너스
옮긴이 후기 은템ntem! 나도 너를 사랑하지 않아!